보통 사람 의식이란게 지금 잘되고 있는걸 굳이 바꿀 필요성을 못 느낌. (지금 하는 작업이 어려운게 아니라면 ㅇㅅㅇ)
예를 들어서 내가 점프기본기 가드시켜서 잡기거리로 달라붙고,
약손을 가드시킨 후에 + 상황에서 잡기를 깔 수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래서 이 공격작업을 한번 두번 세번 했는데,
만약에 상대방이 전부 늦잡기로 풀었잖아요?
그럼 그 사람은 보통 그 수비방법을 바꿀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여태까지 계속 그렇게 막아왔고, 그게 계속 성공해왔으니까...
사실 늦잡이 아니더라도 지르기도 있고 뒷걸음질도 있고 백대쉬도 있고 점프도 있고...
방어옵션은 더 있거든요?
근데 이미 늦잡으로 재미를 계속 보고 있으니까... 굳이 바꿀 필요성을 못 느끼겠죠.
그렇게 잡기심리를 심어뒀으면 이제 내가 공격심리를 꼬아서 패턴을 바꿔야져.
늦기본기를 쓰던지 쉬미를 쓰던지 해서 상대 늦잡풀을 부수면 됩니다.
보통 상대방은 여태까지 관성적으로 늦잡풀 쓰던것 때문에, 이미 자기 늦잡이 파훼당했다는걸 알면서도
약손 가드 후에 생각이 굳어서 손이 먼저 늦잡을 또 누르고 있을 수 있어요.
그럼 이제 공격자턴이 된겁니다. 계속 늦잡이나 쉬미로 늦잡하는걸 때려부수는 거에요.
상대방이 늦잡을 못 버리면? 이제 내가 이기는거죠 ㅇㅅㅇ
하지만 보통 수준이 높아지면 상대방의 대응이 기민해지기 때문에 방어옵션을 바꿨다고 칩시다.
그럼 그거에 맞춰서 다시 나도 공격패턴을 바꾸고...
계속 심리가 돌아갑니다.
3줄요약)
1. 공격과 수비 둘 모두 옵션은 다양하다
2. 하지만 인간의 의식은 그걸 랜덤하게, 다양하게 못 돌린다 (간단히 말해서 하던거만 하는 게 보통)
3. 그런고로 상대의 의식을 한쪽으로 치우친 방향으로 고착화 시킨 후에 천천히 심리 돌리면서 잡아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