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격겜 레버로 젤 많이 쓰이는게 산와인데


90년대 황금기 시대 레버는 세이미츠가 국룰이었음. 


우선 세이미츠가 80년, 산와가 82년 후발주자로 뛰어든 점도 있었고


당대 아케이드 1짱인 세가 아스트로시티 캐비넷에 세이미츠 ls-32가 들어갔기 때문에. 


대부분의 오락실 겜은 세이미츠 레버로 플레이를 해야 했고 90년대 초반에 나온 스파겜도 세이미츠 레버로 해야 했음. 


그러다가 버파가 나오면서 이 구도가 역전되기 시작함. 


산와가 무슨 수를 썻는지는 모르겠는데 버파 1에 아스트로시티 캐비넷을 산와 jlf tp 8y를 장착시켜 출하시킴. 


당시 90년대에 야심차게 낸 새 레버인데 일단 기존 겜하던 사람들은 전에 쓰던 레버와 달라 손에도 안맞고 초창기 레버라 문제점이 많아 기존 오락실은 장착되어 온 산와레버를 빼고 세이미츠 ls-32를 끼워서 겜을 했음.


그럼에도  산와 레버를 끼워서 겜하던 곳이 잇었는데 여기가 90년대 일본 버파 성지 이케부쿠로 gigo 세가점임. 


그러면서 세이미츠파와 산와파로 나뉘어서 버파 1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2가 나오면서 뒤집어짐.


후속작 버파2가 초대박 히트치고 세가가 전국대회를 열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세가가 공식전 레버를 산와로 하면서 구도가 완전히 바뀌어버린 것.


여기에 패미통이랑 am2에서도 버파는 산와로 해야 한다는 언플이 나오면서 구도가 역전당함. 


이후 격겜쪽은 산와레버를 마니 쓰기 시작함.


다만 슈팅게임이랑 뿌요뿌요 이쪽은 산와 레버가 민감해서 삑나는 고질적인 문제 때문에 여전히 산와를 거부했고 그러다 보니


격겜에는 산와 슈팅게임에는 세이미츠라는 밈이 나오게 됨. 


머 요즘에는 호리도 나오고 세이미츠도 40주년 레버에 노비레버 등등 격겜에 괜찮은 레버들이 나오기도 해서 계속 경쟁중인데


암튼 옛날에 이랬다는 소리임. 






   J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