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시간 됐으니까 후기 올릴만 하겠지??


본인은 살면서 격투겜 한 번도 안 해봤음 어렸을 때 슈퍼 앞에 있던 철권이나 동물철권 이런 것도 한 번도 안 해봤고(어릴 때 용돈 없었음)

격투게임은 고인물들의 장기자랑이라는 인식 때문에 내가 도저히 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에 줄곧 건드리지도 않았었음

그러다 처음으로 격투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우가 



애였슮,,,



https://www.youtube.com/watch?v=DCYWXCTtwqQ



아직도 보면 질질 쌈

죠죠 관련 게임이 있다고 들었고 그게 ASB 라는 격투게임이라길래 이 작품 꼭 해보고 싶었음

근데 이 게임이 당시엔 steam에도 없었고 상술했듯 어렸을 땐 돈이 없어서 할 수가 없었음

그러다 이제 나이를 먹고 나만의 컴퓨터를 처음 가져보고 대학교 갈 때쯤에 돈이 생겨서 아 이제 해봐야지 ㅋㅋ 싶었는데

이 작품은 컴퓨터로는 에뮬레이터 돌려야 된다네? 몇 판 해보긴 했는데 같이 할 사람이 도저히 없어서 유튜브 콤보만 따라함


그러다 딱 이게 떴음



https://www.youtube.com/watch?v=RVd6vhFhYiM


와.... 씨발

나한테 있어서 길티기어 하면 로스트사가에서 콜라보로 나온 솔 배드가이 <- 얘밖에 몰랐단 말임





그래서 얘가 누군지는 알아도 뭐하는 애인지 뭐하는 놈인지 몰랐는데 저 pv 딱 보자마자 머리가 바로 깨져가지고 꺼무위키 정독함

그러고 나서 바로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돈 생기고 길티기어를 질렀음

그때 이 챈에다가 이 사이트에서 사도 되냐 막 물으러 처음 왔었는데


처음 격투겜을 입문할 때 들던 걱정과는 달리

스트라이브는 콤보도 나름 간편한 편이고 또 소문과 다르게 나랑 실력이 비슷한 애들이랑도 잡아주더라??

그래서 되게 즐거웠음 보는 맛도 있고 하는 맛도 있고

중간에 공부하느라 살짝 안 하게 됐는데 요새 다시 잡고 ㅈㄴ 달렸음...


이때도 ㄹㅇ 기분 좋았음

난 롤도 그렇고 무슨 게임이던 어렸을 때부터 이상하게 게임은 많이 하는데

늘 실력이 구렸단 말임

그래서 그게 되게 스트레스였었음 내가 "나 이거 잘해" 라고 말할 수 있는 게임이란 게 없었고...

근데 길티기어는 계속 맨날 연구하고 고수들 따라하고 그러다 보니 10층도 가서

이 게임 최고 티어가 천상계니까 10층은 고수들한테는 천상계 등용문 정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한텐 내가 되게 자랑스럽더라

물론 바로 내려와서 걍 9층 현지인임... 가끔 폼 떨어지면 8층으로 떨어졌다가 복구함...


격투게임하니까 심리전 하는 것도 재밌고 스스로 실력 늘려지는 걸 느끼는 것도 좋고

되게 좋은 장르구나 생각함

가끔 개같이 털리면 딥빡 오긴 한데

그것도 내 성장통이더라


앞으로 격겜을 길티 말고 뭘 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되도록이면 이것저것 트라이 해보고 싶음. 철권 인싸 픽이라던데 해볼까 생각 중이고... 던격도 운영만 잘하면 바로 하고 싶고

아무튼 내 인생 첫 격투게임은 지금도 좋은 추억이 되고 있다


요약: 격겜 재밌으니 초보도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