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고하던 고수들이 캐미하다가 켄으로 다수 넘어가고 그러니까 '아 제기랄, 또 개고생 해야하나?'라는 망상에 빠졋었다.


이유는 뉴길티 때 밀리아 했는데 성능이 반 ~ 1년 이상을 나락 가서 정보량이 부족해서 개같이 삽질하며 고생했던 PTSD가 도져서 그랬다.


그러다 번뇌가 해결되었다. 3CA로 장풍 씹어가며 박히는 빅딜... 그리고 눈 앞에 등장한 우람한 엉덩이...


나는 다시 되새겼다. 왜 캐미를 선택했는지. 빼어난 금발 와꾸,  하이스피드 러시 스타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역시 승리하면 등장하는 엉덩이 아니겠는가?


시펄~ 엉덩이를 자주 보기 위해서라도 캐미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길 것이다.


흘러넘치는 뇌수를 도로 손으로 밀어넣으며 다시 한 번 캐미를 고른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