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견해는 그럼


요즘 사람들은 책임지는것을 극도로 싫어함

패배의 요인이나 책임이 자신에게 전가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매우 크게 느낌


1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팀단위 경쟁게임이나 뭔가 파티컨텐츠 위주의 게임이 인기를 끌게 된 것도 물론 게임의 본질은 재미이니 일단 재미가 있어서겠지만

한편으론 그런 게임들에선 패배의 책임이 개인이 아닌 팀단위로 전가되거나 혹은 다른 외부적 요인을 들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음


그래서 유저는 우리가 지더라도 내탓만은 아니라는 정신승리가 가능해지는데 이게 라이트유저 입장에서는 그 게임을 계속 붙잡게 되는 적지 않은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현재 20대 밑으론 아예 게임이라는 취미생활 자체를 그런 팀단위 경쟁겜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경쟁게임의 패배가 내 탓으로 귀결되는 경험 자체가 윗세대보다 생소해졌을 것


그런데 갑자기 그런 사람들한테 순수 1:1에 외부요인 없고 지면 무조건 니탓인 게임 하라면 당연히 거부감들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