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이 아니라 많이 길다. 세줄 요약 없음. 

긴글 싫어하면 뒤로가기 누르셈










다들 이 광고 기억할 거임

모를리가 없지 아카 홈페이지 가장자리에 줄창 광고 때렸는데

내가 이 광고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와 존나 성깔있게 생긴 콧코로다' 였음


암튼 짤녀(찌찌) 인생샷보고 한눈에 반해서 일단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사전예약 했음

그리고 오픈 당일날 깔았다.





다들 혹시 이 장면 기억남?

튜토리얼 초반 정체불명의 악의 조직으로부터 조종당하는 이리시스와 조우하게 되는 씬임.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를 품고 있었다.

흔하디 흔한 왕도적인 이야기이긴 해도, 주인공 일행이 제국의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며 정체불명의 악의 조직과 싸우는 이야기가 될 줄 알았음. 

근데 그런 거 없더라.

이블린이 무력화된 이리시스 놔두고 도주하길래 훗날 이 둘이 다시 조우할 줄 알았거든?

근데 전혀 아니더라ㅋㅋ 보통 저렇게 헤어졌다가 나중에 상호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조우하는게 클리셰 아님?

이후 주인공 일행은 진짜 평화롭게 용병 일하면서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더라 ㅋㅋ

제국과 대립? 정체불명의 악의 조직과의 사투? 그런 거 1도 없음 ㅋㅋㅋ






암튼 얼척없는 스토리에 당황하다가 문뜩 내가 이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떠올랐다.

콧코로 닮은 짤녀가 누군지 궁금해서 도감 찾아보려는데, 이 게임은 특이하게 도감 열려면 용병단 레벨이 높아야되더라?

반강제적으로 레벨 올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막히니까 결국 공략글을 찾기 위해 파이널 기어 채널에 들어갔음.

그러다 챈럼들한테 용병단 레벨 빨리 올리는 법 물어볼 겸 짤녀 누구냐고, 어디서 얻는 거냐고 물어봤음

이쯤되면 다들 알겠지만 돌아온 답변은 '본섭조차 출시 되지 않은 캐릭터'였음.

그 말을 들은 순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다

출시되지도 않은 캐릭으로 홍보하는 건 도의에 어긋난 거 아님?

이제와서 접기엔 이미 지른 돈이 아깝고 매물 비용때문에 붙잡고 하고 있는데, 어찌저찌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다


글쓰다가 갑자기 현타와서 급마무리하긴 했는데, 긴글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