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지가 작다.


 항상 콤플렉스로 갖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내 성적 취향을 알고난 다음부터 이 사실이 나를 무엇보다 흥분하게 만들었다.


 “흐읍...”


 탁탁탁탁.


 다른 후타나리랑은 차원이 다를 정도의 소추.


 풀발기조차 평균 남성의 발기 안 한 기본 상태의 절반 밖에 안 되는 작은 자지.


 심각한 마조히스트 성향인 내게 있어서 이 사실은 어지간한 딸감보다 자극이 강한 흥분제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저런 열등한 자지랑 다르게 다른 부위들은 스스로 말하기 창피하지만 우월한 축에 속했다.


 엄마를 닮아 긴 기럭지와 팔에다가 D컵이나 되는 거유심지어 외모도 예쁜 편이다.


 유일한 결점이자오점은 바로 하반신에 달려있는 좆과 불알뿐.


 그리고 이 미친듯한 성욕뿐이다.


 “…… 어떡해나 진짜 미친년인가봐.”


 그리고 그 미칠듯한 성욕이 만들어낸 지금 상황에 나도 모르게 욕을 내뱉는다.


 학교를 졸업해서곧장 대기업에 들어간 내 인생 설계는 이미 마무리 단계에 놓여 있었다.


 연봉은 초봉부터 3000만원을 넘길 정도에 대기업에 단번에 합격 후부모님의 도움으로 대출 없이 자그마한 건물을 샀다돈은 차곡차곡 모여 슬슬 억 단위에 진입.


 이 상태로 몇 년만 더 열심히하고퇴직하면 탄탄대로의 인생이 펼쳐질 거다.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내 성욕을 해소하지 못 한다.


 누군가에게 지배받고 싶다는 이 욕구가.


 내 인생을 망치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장소는 흔히들 말하는 어둠의 골목.


 대기업의 사장임원급의 인사들이 술과 마약그리고 노예를 끼고 노는 장소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도착해 있었다.


 “여기겠지?”


 그리고 이내 그녀가 도착한 곳은 자그마한 클럽.


 외관부터 화려한 클럽 내부로 들어가자 웃음으로 맞이해주는 바니걸 복장들의 여성아니후타나리들의 모습에 숨을 들이마신다.


 “어서오세요후타나리 카스트 클럽에!!”


  클럽의 소개를 들은 여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눈앞의 바니걸에게 물었다.


 “ㅇ여기가 정말로 후타나리 한정으로 카스트제를 한다는 그 클럽인가요?”


 “네여기서 카스트가 나눠지는 건 오로지 자지의 크기와 길이에요괜찮으시면 천천히 소개해드릴까요?”


 “ㄴ!!”


 “알겠습니다!”


 후타나리 바니걸이 소개하준 카스트제의 등급은 대충 이런 느낌이었다.


 ‘길이 20cm 이상브라만 등급’


 ‘길이 13~19cm, 크사트리아 등급’


 ‘길이 9~12cm, 바이샤 등급’


 ‘길이 5~8cm , 수드라 등급’


 ‘길이 5cm 미만찬달라 등급’


 “등급에 따라서 클럽 내부에서의 대우에서 차이가 나는 건 물론복장 제한부터 여러가지 제한과 혜택이 존재한답니다!”


 그녀는 순식간의 자신의 등급을 알아차렸다.


 찬달라불가촉천민과 다를게 없는 등급이 나오리라는 확신까지 들었다.


 “저기혜택과 제한이라면….”


 “브라만 등급 이상의 분들은 먼저 클럽 내부의 모든 시스템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답니다그리고 무려 바이샤 등급의 후타나리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고심지어 저희 클럽의 자랑인 완전방음밀실을 이용하실수도 있죠!”


 듣기만해도 형편 좋은 혜택들의 향연이었지만그녀의 관심은 뒤에 있는 제한에 쏠렸다.


 “그리고 제한은 브라만 등급을 제외하고 전부 갖고 있지만 예시로는 찬달라 등급으로 설명해드릴게요먼저 복장은 유아용 리본만 허락됩니다그리고 사용 가능한 시선은 모두 제한되며 다른 등급이 이용할 때 노에로서 참가한다면 가능해지죠그리고 가장 아랫등급이기에 설령 수드라 등급의 이용자에게도 자지와 불알젖꼭지보지애널까지 전신이 유린당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그리고 클럽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초상권도 없어 모든 사진은 클럽 내부에서 공개된답니다?”


 듣기만해도 짜릿해지는 얘기.


 그녀 바니걸의 얘기를 들었을 뿐인데 자지는 벌써 폭발할 것처럼 발기했다.


 “그럼 손님… 자지 측정을 하는데 공개 측정과 비공개 측정 중 어떤걸로 하실 건가요?”


 “공개 측정으로 하면….”


 “클럽 내부의 스테이지 위에서 공개적으로 측정을 하며수드라급 이하의 경우 신상 정보까지 기재될 수 있습니다.”


 침을 삼키며 자지 위로 손을 올린 그녀는 바니걸에게 똑똑하게 말했다.


 “공개 측정으로 할게요.”


 “알겠습니다여기 개인정보 동의서 작성한 뒤 뒷쪽 스테이지로 올라와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떠나가는 바니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그녀는 문이 닫히자마자 가쁜 숨을 내뱉으며 바지를 내렸다.


 “으으윽!!!”


 뷰릇뷰르릇!!


 만지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참지 못하고 그대로 사정해버린 그녀는 가쁜 숨을 내뱉으면서 볼펜을 들어올렸다.


 아직이다.


 아직 이걸로 만족 못 한다.


 빠르게 작성을 마치고적혀있는대로 국가 공인 ID카드와 신분증을 올려놓고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아아!! 무려 29cm의 브라만 등급의 여제가 등장했습니다!!!!!”

 

 거의 여성의 10배 가까이 되는 자지를 가진 여성이 공개 측정을 받고 있었다.


 늠름한 체격과 그에 걸맞은 우람한 자지.


 거기있는 후타나리 여성들은 하나같이 그녀의 자지를 보며 감탄과 박수를 보낸다.


 “그럼 다음 공개 측정을 할 분을 모십니다!!!”


 30cm라는 거근이 내려가는 것과 동시에 자신이 불린 걸 깨달은 여자가 떨리는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간다.


 “그럼 측정을 위해서 옷을 벗어주시죠!!”


 마치 스트립쇼를 하는 것처럼 옷을 벗어던지는 여자의 모습에 다들 기대된다는 듯이 수근거린다.


 그야 그녀는 정말 자지 이외에 완벽했으니까.


 찰랑거리는 흑발과 보고 있으면 무조건적으로 발기가 되는 둔부와 가슴.


 부러움을 받는 잘록한 허리와 길고날씬한 팔다리.


 그녀가 브라를 벗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누구나가 그녀를 보고 부러움을 토해냈다.


 뽀롱.


 자그마한 자지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 와.”


 옆에 서있던 바니걸이 다른 의미로 감탄을 터트린다.


 깔끔했던 겨드랑이랑 다르게 덥수룩하게 자란 털과,그에 숨겨져 있는 쿠퍼액과 정액이 섞인 자지를 내보인 여자의 모습에 잠깐 할 일을 잊어버린 바니걸이었으나.


 “ㅊ측정하겠습니다!!”


 다급히 정신을 다잡고 측정을 시작했다.


 “2… 2,1cm!!”


 이태까지 나온 적이 없던 작은 자지에 다들 경악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풀발기된 걸 측정하기 위해 자지를 세워달라고 말한 바니걸이었으나.


 “이게… 풀발기에요….”


 2.1cm의 풀발기 자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소추의 등장에 관객들은 어이없음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저딴 자지를 자신들에게 보인 그녀에게 경멸 했다.


 “어떻게 저따위 추잡한 소추를 들이미는 걸까요.”


 “정말이네요저딴 열등 자지랑 불알은 빨리 거세하는 게 올바른 일 아닐까요?”


 “저딴 DNA가 세상에 퍼진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다른 후타나리들의 매도를 들으며 쿠퍼액을 질질 싸지르는 여성.


 그리고 그런 여성의 뒤로 그녀의 정보가 나열된다.


 이름직업주소신체 검사 결과직종 내 직위지인 관계까지 정말 모든 정보와 함께 신분증에 찍힌 사진이 공개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멸의 눈초리와 함께 터져나오는 말.


 “빨리 사과해!!”


 “그래그딴 좆으로 우리들의 눈을 더럽힌 벌이야!!”


 사과하라는 한 마디에 여자는 알몸인 채로 고개를 숙이려고 했지만 그 행동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옆에 있던 바니걸에 의해 제지되었다.


 “어딜 감히 한 번의 사과로 끝낼 생각이야?”


 바니걸의 등급은 수드라 등급.


 이미 측정을 해 빠져나갈 수 없게된 여성은 바니걸에게조차 대들지 못한 천하고하등한 존재였기에 바니걸은 여성의 팔을 붙잡았다.


 “너같은 년은 한명한명 여기계신 분들에게 사과해야지.”


 그렇게 말하며 핑크색 리본과 낚시대를 들고 온 바니걸의 행동은 재빨랐다.


 그녀의 자지의 끝부분에 리본을 한계까지 조이며 낚시대를 들어 천천히 무대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분들을 향해 걸어갔고.


 핑핑!!!


 “히익!”


 낚시대에 끌린 그녀는 어떻게든 고통을 줄이기 위해 발뒷꿈치를 들어올리며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자저희들의 눈을 더럽힌 이 씨발년은 어떻게 사죄해야 할까요!!!”


  바니걸의 말에 거세부터 포경 수술불알 맞기짓밟히기 등등 인권을 완전히 무시한 발언들이 튀어나오던 중.


 “그럼 자지로 눈을 더럽혔으니까 그 벌로 이건 어떨까요.”


 방금 30cm 판정을 받은 여제가 나와 여자의 앞에 섰다.


 “스스로 골라보게 시키죠저희들의 눈을 더럽힌 죄로 스스로 불알을 짖뭉개서 더 이상 그 자지를 저희들이 보지 못한게 만들건지아니면 앞으로 성공 대로인 인생을 전부 내다버리고 이 클럽에서 영원히 살아갈건지.”


 거세와 인생 종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녀의 인생은 실질적 끝이나 다름 없다.


 차이는 후타나리로서의 인생의 끝이냐아니면 정말 인간으로의 인생의 끝이냐.


 설령 어지간한 마조히스트도 고민하게 만들 선택지다.


 “영원히 노예로 살게요!! 제발 이 열등한 소추 노예를 이 클럽의 노예로 받아주세요!!!”


 여자는 말을 절지도 않고 다리를 벌려 여제의 앞에서 자지를 자랑하듯 그렇게 외쳤다!


 “거세만 하지 말아주세요!! 뭐든지 할게요!! 제발 저를 노예로 받아주세요!!!!”


 자지를 허공에 앞뒤로 흔들면서 제발 봐달라고 구애의 춤을 추는 여자의 모습에 픽하고 웃음을 터트린 여제는 그런 그녀에게 정조대를 던져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럼 스스로 정조대를 잠군 다음 열쇠를 부러트려우리는 너같은 열등한 좆은 보기 싫으니까.”


 자지를 완전히 압박시켜 더 이상 후타나리가 아닌 여성으로 살아가게 만들 정조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장착한 여자는 그대로 열쇠로 정조대를 잠궈버리며.


 따각!


 열쇠를 스스로 부러트리며 인생 종료를 알렸다.


 불알만 덜렁대며 후타나리들 앞에 선 여자는 깍지낀 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정조대를 강조하듯 다리를 벌리며 소리쳤다.


 “거세하는 것 이외에는 뭐든 받을 노예입니다앞으로의 성공한 인생 모두 바치면서 후타나리 님들에게 영원히 복종하겠습니다!!”


 그렇게 한 명의 인생은 종료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얼굴은… 마치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