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챌린저2E는 종류가 2가지임

전차장 조준경을 SAGEM MVS 580으로 바꾼 점과 MTU 883 유로파워팩을 장착한 점은 동일하지만

기존 챌린저2의 Production No.1 포탑과 TOGS II 포수용 열상을 유지한 초기형과


포수용 열상을 SAGEM SAVAN 15로 바꾸면서 포방패 디자인 자체를 변경한 Production No.2 포탑을 장착한 후기형으로 나뉨.


보통 2E하면 유명한건 후기형이지만 정작 실제로 수출사업에서 테스트를 뛴건

초기형임. 덕분에 후기형은 단순히 목업이라는 의혹도 있음.


2. 챌린저 2E의 엔진룸 형상은 오리지널 챌린저2와 다르다.

챌린저2E의 라디에이터는 영국 육군 사양 챌린저2와 달리 차체 후방에 위치해 있음. 단순히 유로파워팩의 설치 때문만은 아니고, 원본인 프로토타입 V9이 냉각계 개선을 위한 실험차량이기 때문. 추가연료통의 적재방법 역시 두번째 사진과 같이 달라짐.


3. 챌린저 2 메가트론은 차량이 두가지임

초기형 메가트론(단차번호 DT 22 AA)

전설의 74.8t 챌린저 2 TES의 주범으로, ATDU(Armoured Trials and Development Unit)가 King's Royal Hussars 연대로부터 임대받은 차량이다.

념글에서는 2F와 큰 차이점 없다고 해놨는데 실제로는 차체 측면 추가복합장갑이 훨씬 두꺼워졌고, 후판 역할을 할 거대한 강철제 사이드스커트도 생김. 영국군 분류로는 도체스터 2H에 해당하는 장갑임.


후기형 메가트론 (단차번호 DT 18 AA)

위 차량이 오버홀에 들어간 뒤 ATDU가 KRH로부터 새로 임대한 차량으로, 첫번째 메가트론과의 차이점은 차체 측면 추가복합장갑을 기존 도체스터 2F의 그것으로 복귀했으며(다만 도체스터 2H의 사이드스커트는 그대로 유지했음), 포탑과 차체 거의 모든 곳에 바라쿠다 MCS를 둘러친 것이 있다. 이쪽의 중량은 내가 자료가 없음. 초기형보다는 가볍지 않을까 싶음.


참고로 도체스터 2H의 사이드스커트는 이런 놈임.


4. 스트리트 파이터 II의 브림스톤은 단순한 목업이다

스트리트 파이터II의 포탑 후방에 달린 '발사대처럼 보이는 무언가'는 브림스톤 발사대를 묘사한 목업임. 이는 스트리트파이터 II가 ATDU의 공식 개량프로젝트가 아닌, Queens Royal Hussars에서 자체적으로 병사들의 개선 요구사항을 받아 만들어낸 '챌린저2에 이런 개선점을 넣어주세요'를 집약한 차량이기 때문.

  작년 10월에 새로이 찍힌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테스트 내용이 달라짐에 따라 같이 쓰이는 드론도 달라졌고, 골목길을 관측하기 위해서 포신에 매달아놨던 카메라 역시 현재는 사라져 있음. 다만 포탑 전면의 60mm 박격포와 후방의 브림스톤 발사대 목업은 개성넘친다는 이유로 여전히 안치우고 있음.


5. CLIP와 CLEP의 경우 나오기엔 문제가 크다.

  당장 CLIP 차량의 경우 어디까지나 120mm 활강포의 사용가능여부만 테스트한 차량이기 때문에 포탑 후방의 빈공간에 6발을 쑤셔넣은게 다이며, 차체에는 탄약이 들어가지 않는다. 즉 나와봤자 장탄수 6발의 환장의 차량이 나오는 것이다.

  CLEP의 경우 공인된 탄약 적재량이 없긴 한데, CLEP 얘기가 나왔을 당시 워썬더 포럼발 루머에 의하면 포탑 16발 차체 15발이라 하니 적재량 문제는 생기지 않지만, 이쪽은 이쪽대로 기존 주조-용접 복합 포탑에서 완전용접 포탑으로 넘어간 과정에서 중량 감소가 있다고 RBSL이 언급했지만 정확히 얼마나 가벼워졌는지 알려진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