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내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이번 업데이트의 원인에 대해 차분히 얘기를 해보고 싶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니 반박시 네말이 맞음.

우선 가장 큰 잘못은 4세대 기체를 타 팩션에 지급안한 가이진한테 있다 생각함.

이미 가챈에거조차 한참 톰캣 기우제 지낼때도 얘 나오면 공방 다터짐 엌ㅋㅋ 이런 소릴 드슥스 해본 가붕이들이 했음.

심지어 그땐 그나마 플랭커나 펄크럼 나온다고 가정하고도 그렇게 얘기들이 나왔고.

근데 현재 상황은 그거보다 심각한거지.

이 새끼들 게임은 해보고 개발을 하는건지, 안 해본다면 대체 왜 안하는건지 진짜 궁금하다.

두 번째는 이건 좀 받아들여야만 하는 부분일 수 밖에 없는게, 미국과 타국간의 기술격차가 너무 큰 시기임(지금도 그렇고).

당장 프십사랑 프십오, 틴시리즈가 나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게 폭스배트임.

이후 여기에 대응해서 소련이 MLD를 만들고, 펄크럼이랑 플랭커를 만든건데 이마저도 나사가 한두개씩 빠져버리는 상황이 된거임.

그래서 시기 고증으로 보면 오히려 소련이 썬더 내에서 버프를 받았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

플랭커, 펄크럼이 뭐 미적으로 마음에 든다 이건 동의할 수도 있고, 개인취향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강하다? 그건 동의하기 어려움.

플랭커의 경우 하드스펙을 동등하게 쳐주더라도 소프트스펙에 밀리는건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하드스펙조차 이글, 톰캣과 동일하게 쳐줄수 있는지 잘 모르겠음.

펄크럼은 태생적 한계로 전투기의 탈을 쓴 미사일 셔틀이고, 이미 유고전에서 이글에 영혼까지 털린 후 판매량도 나락감.

톰캣의 경우 함대방공이라는 태생에 묶여있다보니 실전사례가 적지만 이란 이라크 전에서의 톰캣은 뛰어난 실전능력을 입증했다고 함.

괜히 지금까지도 이란이 어떻게든 톰캣을 붙들고 있는건 단순히 제재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함.

 소련이 지상전에 취약한 제공권에 대항하여 판치르, 2S6를 만들어서 배치하고, 썬더 메타상 단점이 상쇄됨+기타 공격헬기+ 가이진의 op룰렛(MiG-27, 카오이, 하복, BVM, B3)과 합쳐져 시너지를 일으키고 적폐가 되는 상황과 비슷함.

문제는 미국이 당시 현실에서도 넘사벽 먼치킨을 찍는 바람에(특히 항공전력과 해상전력) 소련 탑지상과는 달리 승률이 높은게 아니라 그냥 이길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상황이 된거고.

그래서 이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탓하려면 GM 지구가 현실을 잘못 밸런싱한거임.

타국가 4세대 나온대도 미국은 스펙상 강자로 쭉 군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나마 견제해줄수 있는건 영국(커먼웰스)이랑 짱깨정도려나.

마지막으로 3세대와 4세대간의 피할 수 없는 기술격차임.

3세대 기체들을 4세대가 케이크 먹듯이 쉽게 썰어먹은 전례는 의외로 좀 됨.

톰캣도 리비아에서 적게나마 스코어를 올렸고, 그리고 다른 틴 시리즈들도 걸프전, 유고전 등에서 혁혁한 전과를 세움.

거기에 전설적인 베카계곡 전투에서도 이스라엘군 팬텀, 프십뉵이 적 MiG-21, MiG-23을 그냥 녹여버렸고.

세대가 바뀌면 단순히 세대가 +1되는거에서 끝나는게 아님. 항공전의 메타가 바뀌고, 기술이 성장함.

보통 메타는 미사일만능주의같은 개병신메타가 아니면 왠만하면 이전 메타에 따라 설계된 기체들을 쌈싸먹음.

그래서 아무리 발전된 기술을 적용해서 이전세대 기체들을 개량해도 어느정도 유의미한 전력으로 써먹을 수 있을지언정 공중우세를 가지기엔 어려움이 있음.

문제는 이런 쇼크를 가이진이 예상하고 최소한의 대응 수단인 타국가 4세대 출시 혹은 어느정도 공통분모가 있는 프십뉵 츌시라는 선택지를 버리고 아 ㅋㅋ 톰캣도 풀로거로 상대 가능하다고 ㅋㅋ
드립을 쳐버린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약하면

예견된 상황이고,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만 가이진이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았다.

인거지.

그러 톰캣은 미워하지 말아주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