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특수학교 생활이 힘들다 이런이야기 말고, 장애인 복지랑은 정말 1도 상관없는 진짜 기상천외한 일들 위주로 풀어봄 ㅋㅋㅋㅋㅋㅋ

이제 오래돼서 썰 풀어도 되겠다 싶음. 누가알아봐도 썰푼게 누군지도 모를듯 ㅋㅋㅋㅋ




1. 교장에서부터 끌어내려지고도 버틴 사나이

 참고로 여긴 사립학교임. 학교 비품창고를 정리하는데, 큼지막한 액자가 먼지 풀풀 쌓인 상태로 나오는거임.

근데 가운데에 앉아있는게, 우리학교 선생님이긴 한데 저기 옥상구석에서 담배나 피고있는 한량 어르신이신거임 (참고로 학교는 전구역 금연) ㅋㅋㅋㅋㅋㅋㅋㅋ

현 교장선생님은 사진속에선 저기 구석에 있던데 무려 20년전 사진이라더라.


 사정은 알고보니 현 교장되시는분이 재단에 그렇게 딸랑이를 잘 흔드셨다고... 난 교장자리에서도 끌어내려져서 일반 선생님 됐는데도 버티고 있던 한량선생님이 대단하다 생각했음.(이것이 가장의 무게...?)

 참고로 창고에서 이 사진 꺼낸날, 같이 일하던 행정실 선생님(우린 주사님이라고 불렀는데)은 우리가 '교장선생님 여기 모서리에 계신데요?' 하고 웃으니까 빨랑 이런사진 치워버리라고 했음 ㅋㅋㅋ


 아 참고로 한량 선생님도 나중에 교감선생님 되긴함. 나한데  "여기서 버텼으면 나가서 힘든일 있어도 특수학교때보다는 낫지 하면서 버틸 수 있을거다" 하신분임. 이 사정을 다 알고나니 저 발언의 무게감이 남다르네.



2. 두 중년 남녀 선생님의 불륜

 학교가 좁아서 진짜 선생님들끼리 다 시골처럼 사정을 다 알고 지냈는데... 내가 가기 1,2년전에 학교 선생님끼리 눈이 맞았다고 하더라.

 문제는 여자 선생님은 솔로지만,(아 물론 나이는 좀 있었음. 근데 젊었을때도 이쁘긴 했을듯) 남자선생님은 자식딸린 유부남이였다는거...


 이 소동은 내가 한창 공익중일때 남자 선생님이 이혼하는걸로 끝이 났다.(왜 아냐고? 법원에서 온 우편물을 내가 행정실서 정리해서 그 선생님한데 가져다 줬거든) 둘이 여전히 몰래 만난다는데 나는 몰?루


 두분 진짜 일하면서 대화해보면 이렇게 좋은사람일 수가 없었는데, 불륜녀 불륜남이라고 생각하니 좀 깨더라. 아빠가 불륜남 되는거 보게될 선생님 자녀들이 불쌍했음. 두명이라던데




 이거말고도 많긴한데 ㅋㅋㅋㅋㅋ 선생님들 위주로 썰 풀어봤음. 3개정도는 풀고싶은데 저정도로 다이나믹한건 또 생각하니까 생각나는게 없네 ㅋㅋㅋㅋ
 썬더랑 관련없는 이야기 해서 미안하다. 그냥 이때 쌓인게 많아서 입이 근질거렸음. 다음에는 공중 공략글같은거 쓸 수 있도록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