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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전쟁은 매우 긴 전쟁이 될 것입니다.


2. 전선에서의 양측의 적대 행위들은 국지전 형태로 줄어들거나, 휴전 협정으로 인해 중단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일 뿐, 전투는 또다시 재개될 것입니다.


3. 대부분의 여론과 달리 먼저 무너지는 쪽은 러시아일 확률이 높습니다.


4. 러시아의 푸틴 정권은 체제가 유연하지 못하고 그만큼 취약합니다.


5. 푸틴 정권을 지탱하고 있는 기반은 관료와 귀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앙 행정 및 지역(지방) 귀족(엘리트)들 위주


6. 정권의 힘이 강할 때는 관료들의 입김이 우세해지고, 반대로 정권의 힘이 약해질 때는 지역 귀족들이 강해집니다.


7. 현재 많은 관료들은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승리를 거두기를 바라고 있지만, 지역 귀족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8. 공식 석상에서 발언하는 말만 가지고 저들의 견해를 모두 일반화시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정말 바보같은 소리입니다. 그들이 개인적으로 내뱉는 스탠스들이 진짜 본심입니다.


9. 주로 35세 이상의 관료들이 푸틴의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10. 이 전쟁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있는 지역 귀족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예외로 남부 지역의 귀족들은 푸틴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11.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의 경제는 전반적으로 침체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지역 격차마저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12. 대부분의 러시아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각 지역별로 침체되는 속도가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 과거, 러시아의 중앙 지역부는 경제가 어려운 지역으로 자원을 재분배 해주며 문제를 타결해 주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14. 볼가(Volga)에 위치한 대규모 산업 및 기계 공업 단지인 타타르스탄(Tatarstan), 사마라(Samara), 울리야노프스크(Ulyanovsk)는 현재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유럽을 포함해서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는 지역입니다.


15. 러시아 북서부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인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칼레리야(Karelia), 프스코프(Pskov)도 예외가 아닙니다.


16. 러시아 북부에서도 유럽으로 가는 오래된 창구인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와 포모리에(Pomorye)의 손실도 마찬가지 입니다.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지역들>

현재 러시아가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볼가에 위치한 주요 산업 단지들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칼레리야, 프스코프는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시키는 데 중점을 둔 매우 유사한 경제 모델을 가진 세 지역들입니다.


확실히, 이 지역들은 전쟁 이후로 경제가 급속도로 소멸되고 있는 중입니다.


또 다른 손해를 보고 있는 지역은 포모리(Pomorye) 지대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는 북쪽 지대입니다.


1703년까지 이곳은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상업적인 지역이었고 이로인해 세금 납세에 있어서 없어선 안될 지역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는 러시아에서 가장 FDI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는 지역으로, 유럽으로 가는 현대적인 관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특히 고용업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인 북서부 지역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의 경제 구조는 도시와 유럽 인근 지역을 잇는, 거대한 메크로폴리스에 집중되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지역들>


이 지역들은 주로 농업과 관련이 되어있는 곳들입니다.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식량 가격 상승으로 크라스노다르(Krasnodar) 또는 로스토프(Rostov)의 지역 농지 귀족들은 엄청난 부를 얻었을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곡물을 약탈하는 것에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대포 사료 공급업체 역할을 맡고 있는 다게스탄(Dagestan)이나 아스트라칸(Astrakhan)도 잘 지내고 있는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여분의 남자들을 모두 징집해서 우크라이나로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러시아에서의 엄청난 지역적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산업 및 공업에 투자를 했거나 FDI를 유치하는데 주력했던 지역 귀족 집단은 현재 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가난한 지역의 귀족들은 잉여인구를 푸틴에게 대포 사료로 팔아 치우며 이득을 얻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우리는 한 지역의 양호한 실업률과 그것의 경제적 복잡성 수준 사이에 음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위의 지도를 확인해보십시오. https://www.researchgate.net/figure/c-RIA-index_fig1_318506944


가장 복잡한 경제를 가진 지역은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반면, 경제 구조가 매우 단순한 지역은 오히려 경제 상황이 호전되는 기이한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포 사료 공급업자들은 어떠한 것도 수출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되는데 지대한 관심을 가진 유일한 지역적 이익 집단은 바로 러시아 남부의 농업 지주들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를 들자면,


첫째, 그들은 우크라이나에 있던 농업 경쟁자들을 말살 시켰습니다.


둘째, 그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곡물 약탈 행위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셋째, 그들은 이번 달까지 그래프가 성층권으로 진입할 수준으로 식품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들에게 크렘린과 푸틴의 정책과 전쟁을 지지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식량 가격이 점차 폭락하고 있습니다.


즉, 수출 이익이 감소하고 더 나빠질 것이며, 심지어 이들의 자산을 크렘린이 몰수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됩니다.


거의 모든 상품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크렘린은 남부 지역의 농업 지주들의 수출 수입을 몰수해야 할 것입니다.


기름값이 비쌌을 때는 그들이 얻은 이익을 현금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여유조차 없어 보입니다.


이 말은 곧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었던 러시아 남부 농업 귀족들마저 "패자" 대열에 합류한다는 뜻입니다.


이제 푸틴과 크렘린 정권을 진정으로 지지하는 유일한 귀족 집단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바로 대포 사료 공급업체들.


하지만 그들의 충성심도 푸틴과 크렘린이 그만한 보상을 지불할 수 있는 동안에만 보장 될 것입니다.



러시아 꼬라지는 볼때마다 한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