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S 체서피크 - 18세기 전열함

조지 워싱턴은 미해군 첫 6개함은 헌법 관련 용어에서 이름을 따와달라고 부탁했는데 6번째 배에서 쓸만한 이름이 바닥나서 그냥 지명에서 따와 체서피크라 붙임


2 알래스카 관련 지명을 붙일려던 계획

1950년대에 알레스카 곳곳의 지명에서 전함 이름을 따올려고 했었는데 이름 페인트칠까지 하고 난 직후에야 알래스카 지명 대부분은 ‘러시아 개척자들’ 이 지었음을 깨닫고 싹 다 지워버림


3. 니미츠급 항공모함 ‘칼 빈슨’

칼 빈슨이 해군 관련해서 좀 위인이긴 하지만 당시 살아있던 사람 이름을 붙이는게 옳냐는 논란이 있었음


4. 로스 엔젤레스급 잠수함 ‘시티 오브 코퍼스크리스티’

원래 이름은 코퍼스크리스티 였는데 기독교 단체가 신성한 종교용어를 어디다 갖다 붙이냐고 반발하니까 앞에 ‘시티’ 붙여서 해결함 (도시 자체도 실제로 있긴 함)


5. 로스 엔젤레스급 잠수함 ’피츠버그‘

1984년에 이름 붙을때 야당이 피츠버그 실업률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배 이름으로 때우느냐고 당시 행정부를 공격한 적이 있음 (?)


6. 해양관측선 ‘테나시우스’

원래 예정된 이름은 ‘인트레피드’ 였는데 항공모함 ‘인트레피드’ 탔던 베테랑들이 어디 저런 좆만한 배에다 자기들 배 이름 붙이냐고 반발해서 지금 이름으로 바뀜


7.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윈스턴 처칠’

왜 미국 배에 영국인 이름 갖다 붙이냐는 논란. 실제 처칠은 1960년대에 명예 미국인으로 지정되긴 했었는데 이름 붙이던 시점이 아일랜드 문제로 핫할 때라 외교적 거래라는 평가가 많음


8. 니미츠급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역시 살아있는 사람 이름 붙인다 논란이 있었지만 정치적 유화책으로 붙임. 대신 거래조건으로 다른 항공모함엔 ‘해리 트루먼’이 붙음


9. 니미츠급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

위와 이어지는데 재밌는 사실은 원래 예정된 이름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였다는거임. 트루먼이 1949년에 초항공모함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건조를 취소시켰던 걸 생각하면 같은 사람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를 2번 죽였다고 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