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A6 1000판 찍었다 ㅆㅂ.... 그런 김에 2A6 간단 리뷰랑 운용팁에 관해 말해봄 

내 개인적 의견이니 반박 시 니말맞


레오파르트 2A6 

 현 독일 탑방 주력전차로 강력한 화력과 특이한 장갑, 무난한 기동을 갖춘 좋다면 좋고 별로라면 별로인 전차다. 처음 나왔을 때는 고관통 탄이 몇 개 없어서 엄청 돋보였는데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각 국가들한테 고관통 탄이 지급되서 지금은 그냥저냥한 MBT가 되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Strv 122 라는 밥 못 먹는 거렁뱅이 새끼들이 더 나은 지경인데 이거 왜 타냐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유저가 타는 2A6, 리뷰를 시작해보자


첫 번째로 화력을 살펴보자


에이스 기준 6초한에 초당 40도 포탑 회전이라는 서방제 MBT의 전형적인 수치를 보임. 여기선 안 보이지만 포 조작 속도도 빠릿해서 반응성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탑방 MBT들 포탑 반응성은 10식이나 르끌을 제외하면 왠만하면 다 비슷해서 특출난 장점이라 할 건 없음.



다음으로 55구경장에서 발사되는 DM53 

요거 하나만으로도 지금 탑방에서도 어느 정도 입지가 남아 있다 할 수 있다. 인겜 현존 최고 관통과 든든한 탄자 중량을 가지기에 잘 뚫고 잘 죽인다. 그러나 최고의 관통이라고 해도 약점 사격 시 관통 가능한 범위가 늘어난 거지 어디든 뚫는다는 뜻이 아니다! 그 예로 차체 관통이 가능한 80U를 대상으로 실험을 해보자


500미터 기준 2A6 DM53 관통 시뮬

시뮬을 보면 차체 관통이 된다는 80U 상대로도 차체 관통이 불가능한 곳이 어느정도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게다가 탑방 타면 자주 만날 80BVM의 경우는  


차체 하단 빼곤 쏘지 마세요라 할 수 있다. 

즉, DM53의 존재 의의는 약점 사격할 때 전보다 편하게 쏠 수 있게 만들었다지 다 뚫어재끼게 만들었다가 아님을 주의하자.


사통으로 넘어가서 서방 MBT 답게 헌터킬러 기능이 있고 포수 조준경 최대 12배율과 열상 1세대, 차장 조준경 최대 배율 8배율과 열상 2세대를 가진다. 

포수 열상

차장 열상

1세대 열상의 경우 챈에서 백내장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영 좋지 않은 시야를 보여준다. 당장 위 사진처럼 풀줌으로 땡겨도 800미터 떨이진 T-90 약점 식별이 곤란해 보인다. 그에 비해 차장 열상의 경우 배율은 낮지만 포수 열상보다는 색적만큼은 낫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난 차장 조준경을 적극적으로 쓰는 게 좋다고 본다. 배율이 낮긴 하지만 그만큼 주변 시야가 넓어져서 색적도 쉬워져서 차장 열상으로 색적하고 바로 포수 조준경으로 줌하고 쏠 수 도 있고 헌터킬러 기능으로 바로 쏘는 것도 가능하거든. 그래서 전차장 죽으면 2세대 열상 못 써서 좀 그렇긴 하더라


두 번째는 장갑

탑방 조금이라도 타봤으면 다들 알거다. 이 새끼 포탑 장갑 하나만큼은 ㅈ된다는 걸

영거리 기준 DM53을 당당하게 막아내는 포탑 장갑

그에 비해 차체 장갑은 허벌이라


탑방 탄은 절대 못 막고

망고탄도 위험한 수준이다.

즉, 포탑은 맞아도 차체는 절대 맞으면 안되는 장갑을 가진다 볼 수 있다.

그래서 시가전이나 근접전에선 2A6가 상당히 무력하게 터져나가는 걸 볼 수 있음


세 번째는 기동


할 말이 없다. 그냥 무난하다. 

물론 어느 섬나라 파오후랑 다르게 1500마력임

그리고 이건 기분탓일 수 도 있는데 전차장 죽으면 조종이 뭔가 둔해지는 느낌이 있음


세 줄로 요약하면

1. 좋은 화력을 가짐

2. 포탑 장갑은 쩌는데 차체는 허벌이니 항상 조심하자

3. 기동은 적당히 좋다

로 요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용팁

일단 다들 알 듯이 레오 2시리즈들은 총 42발 탄약 중 약실에 한 발 버슬에 15발이 포탑에 들어가고 나머진 정면을 바라볼 때 기준 차체 오른쪽에 차곡차곡 쌓는 걸을 알 수 있다. 

요렇게 16발

16발 이상은 요렇게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쌓는다.

여기서 레오 탈 때 가장 중요한 규칙이 생기는데 바로 '탄약은 왠만하면 16발만' 이다

16발 이상 탑재하면 탄약수만 죽을 게 전 승무원과 전차가 다같이 발할라로 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즉응탄 채우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기에 더더욱 16발 이상 탑재할 이유가 없음. 다만 헐다운을 하면 차체가 가려지기에 얘기가 달라지긴 함. 그래도 21발 이상은 챙기지 말자. 진짜 별 것도 아닌 탄에 차체 하단 뚫려서 유폭으로 뒤진다.


마지막으로 이건 좀 야매? 아닌 야매라 할 수 있는게 쏘고 포탑 돌리기임

어떤거냐면


이렇게 쏘고 포탑을 살짝 돌리는 걸 말함. 이게 생각보다 쓸만한게 

쏠 때는


요렇게 포탑이 적을 향하고 있어서 적이 대응사격을 할 때  

이 지랄병이 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리도 문제지만 전차장이랑 탄약수가 죽어서 차장 2세대 열상도 못 쓰고 장속도 깎이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함.

그런데 쏘고 포탑을 살짝 돌리면 

약실은 터지지만 승무원은 살리는 게 가능해짐 거기다 쏘고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후진까지 하면 약실이 아니라 포만 박살나거나 운 좋으면 포탑 장갑에 맞아 무피해도 가능함

이게 레오뿐만 아니라 포탑 장갑 있는 MBT는 다 되는 듯?


이렇게 2A6 간단 리뷰와 운용팁 글을 마치겠다. 이번에 한번 2A6와 함께 대독일기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