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자들은 이런 경험이 있는가?
잡으려는 물건이 손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간신히 가져온 경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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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시군요.
우린 그걸 비행기로 합니다
?
때는 1968년 초 베트남
응애 나 아기 F-111
미군의 체-신식 초음속 전폭기
F-111은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때
진짜 싸움 맛이 어떤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갔어!
미사일 노?
미사일 예스 ㅎㅎ
시밤 쾅
F-111은 적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고 말았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미사일 예스 ㅎㅎ
비행은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미사일은 역시 미사일이었고
연료 부족으로 지속적인 비행은 힘들 것으로 보였기에
도움을 요청한다
(실제교신)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우린 미사일에 맞았다!
좀 북쪽이긴 한데... ㅇㅋ ㄱㄷ
다행히도
라오스(베트남 왼쪽) 상공에서 복귀를 준비하던 공중급유기
KC-135는 위험을 무릅쓰고 F-111에게 향한다
입 벌려, 연료 들어간다!
둘은 합류에 성공했고 공중급유를 시작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연료 게이지에 감각이 전혀 없으니
이게 어떻게 된 거요.
어... 하필이면 미사일이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았어요.
환자분은 앞으로 급유를 할 수 없읍니다.
이게 무슨 소리야!!
격추라니... 내가 격추라니!!!
그렇다
미사일은 F-111을 바로 격추시키진 못했지만
연료탱크에 치명상를 입힌 것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 친구들은 ‘머리’라는 걸 써보기로 하는데
여기서 격추되면 친구들이 포로로 잡힐거야
어떡하지?
?
?
그래! 급유붐을 낚시대로 사용하자!
?
아무튼 그렇게 작전을 세우고
우리 친구들은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KC-135 승무원들의 피말리는 노력 덕분에
짠
성공적으로 견인을 하게 된다
그렇게 F-111은 KC-135에게
북베트남 상공부터 태국의 영공까지 끌려왔다
기지가 가까워졌을 쯤
KC-135는 급유붐의 잠금을 풀었고
F-111은 활공해서 기지에 안전히 착☆륙한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