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꽃 거기에선

아예 관군이 민가 약탈하고 다닌 것처럼 묘사하던데

현실은 보부상으로 군수물자 조달하고 다녔고

무기나 화약은 중앙에서 기선으로 보내주지만

식량은 현지 조달로 어음주거나 현지에서 안받으면 현금 박치기로 중앙에서 준 돈으로 사고 다님

관군 트롤짓은 뭐 없는건 아닌데

보부상들이 아따 시방 임마가 동학놈들이랑께?

하고 마구잡이로 잡아온거?

그러다가 전라감영 영장 하나가 성급하게 한명 처형했다가

뒤지게 까였고

나머지 보부상들이 잡아왔던 애들은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끝냈음

전주성 이후로 동학군 하다가 그대로 무기들고 도적 된 새끼들도 많았는데

단순히 동학=선 관군=악 이란

이미지도 좀 깼음 좋겠다

근데 관군이 현지에서 약탈했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하다

오히려 왕이 보낸 칙사를 시발련아 하고 죽인 시점에서

평화는 시발 지들이 발로 찼구만

칙사 죽여서 사실상 거절하니 관군이 토벌하러 포병 동원해서 진압한게 뭐가 문제냐ㄹㅇ

막상 화력에 눌리고 양총으로 관군이 저격 날려서 좆될거 같으니깐

뒤늦게 해명하면서

좀 봐달라노ㅠㅠ 시전한게 동학군인거 보면

난 얘들을 곱게 보기가 힘들다

학살이라기엔 첨부터 봉기였고 지들도 총 잘만 쏘고 다녔는데

이걸로 조선 정부 까는건 좀 억까가 너무 심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