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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6D 세이버


1949년, 공군은 전천후 요격기 개발 요구 제안을 발표하였다. 여러 회사들이 공군의 제안에 응하였으나


당시 상황으로서는 F-86 세이버를 개발해낸 노스 아메리칸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각 항공사들의 제안 거의 대부분이 조종사와 레이더 장교가 탑승하는 2인승기였으나


노스 아메리칸은 신형 비행통제 컴퓨터를 사용하는 F-86D 1인승 전천후 요격기 안을 제시하였다.


즉, 비행통제 컴퓨터가 비행과 엔진을 통제하며 비행하는 동안 조종사는 휴즈 E-3 사격 통제 시스템을 사용하여


요격 임무를 마무리한다는 것으로, 만약 성공한다면 그 당시로서는 매우 훌륭한 신 개념의 기체였다.


최신 전자장비 탑재형인 F-86D 세이버는 컴퓨터 통제화 시스템 뿐 만아니라 기관총 또는 기관포 대신 미공군 최초로 공대공 로켓을 무장하는 기체가된다.


1950년 7월에 정식 명명된 F-86D 세이버는 노즈 랜딩기어 뒤 동체 내부에 2.75인치 폴딩 핀 공대공 로켓/FFAR(Folding Fin Aircraft Rocket)을 탑재하여


조종사가 발사 버튼을 누르면 동체 하부에 내장된 로켓이 표적에 대하여 일제 사격, 적기를 일거에 제압하도록 고안되었다.



F-86D 동체 하부 트레이에 2.75인치 마우스 마이티 폴딩 핀 로켓을 장착하고있다.


엔진은 5,200마력 J47-GE-1에서 더 강력한 7,500마력 재연소식 J47-GE-17로 대체되었고



General Electric J47-GE-17


휴즈 E-3 사격 통제 시스템과 대형 AN/APG-36 수색 레이더를 탑재하기위해서는 동체의 재설계가 불가피하게되었다.


당초 F-86A형의 개조형으로 출발하였지만 결과적으로 75%가 재설계되어 원래 F-86A의 모습은


25%만을 유지하게되는데, 공군은 이 기체에 YF-95A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게되지만


나중에 양산단계에서는 다시 F-86D로 변경된다.


F-86D/YF-95A는 기수 레이돔 아래에 에어 인테이크가 설치되고,


캐노피는 슬라이딩 개폐식에서 상하 개폐식으로 바뀌었다.


F-86D 세이버는 중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1953년 7월, 윌리엄 바네즈 공군중령이 715.697마일(1150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하게된다.



대한민국 공군 F-86D 세이버


유고슬라비아 공군 F-86D 세이버


F-86F


F-86F 세이버는 본격 제공 전투기이다.


한국에서 MiG를 상대로 공중전을 수행하고 있었던 세이버 조종사들은 엔진 출력 부족을 호소하였다.


조종사들은 기습공격을 가하고 도주하는 MiG-15를 추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제너럴 일렉트릭은 더 강력한 J47-GE-27 엔진을 개발하고있었다.



J47-GE-27


이 엔진은 출력이 증가되어 분당 9,000피트(2743m)의 상승 능력과 해수면상 693마일(1115km/h)의 최고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었다.


F-86F-10생산기부터는 A-4 레이더 사격 통제 장치가 설치되었고, 이후에는 조종실에 방탄 장갑이 추가되었다.


F-86F-25와 30에서는 주익 개량과 투하식 연료탱크와 1000파운드 폭장 능력을 더했다.



F-86F-25


F-86F-30


1952년 8월, 노스 아메리칸 기술자들은 6-3윙을 개발해냈다.


6-3윙은 주익 끝단이 3인치, 앞쪽 가장자리가 6인치 연장되며, 주익 전면에 설치되었던


슬랫이 폐지되고 주익 전면 상부에 윙 팬스가 추가되었다.


F형의 주요 개수는 F-86F-35와 F-86F-40이었다.


F-86F-35


F-86F-35는 저고도 폭격 시스템(LABS)을 탑재한 핵무기 운용 전투폭격기이다.


F-86F-40


F-86F-40은 일본 항공 자위대용으로서 6-3윙의 끝단을 1피트 연장하고, 삭제되었던 슬랫을 다시 장착한 형이다.


대외 군사 원조프로그램에의하여 세이버를 운용하게될 각국 조종사들을 위해 제작된 형이기도하다.


주익의 길이가 증가된 F-86F-40은 저속 비행 안정성이 뛰어나 미국 및 외국 조종사 훈련을 위해


넬리스 공군기지 전투 비행 학교에도 배치된다.


F-86F 세이버는 도입 완료후 미 공군 16개의 비행단에서 운용하였다.


TF-86F


"음속에 가까운 훈련기"를 제작하기위하여 F-86F-30중에서 1대를 복좌기로 개조하였다.


동체는 63인치 연장되고 주익 또한 전방으로 8인치 이동시켜 복좌기를 제작했다.


복좌 훈련기 원형 1호기- TF-86F (52-5016)가 1953년 12월초에 제작을 완료하고


12월 14일에 처녀비행을 실시하였다.


2호기(53-1228)는 1954년 8월에 제작을 완료하고 8월 5일 처녀비행을 하였다.


2호기가 제작되기 전인1954년 3월 17일에 원형 1호기가 추락하여 손실되어 버렸다.


TF-86F 2호기는 1호기와달리 주익 하드포인트에 외부 연료탱크 또는 폭탄을 장착할 수 있었고,


사격 훈련을위해 기수에 기관총 2정을 장착했다.


2호기는 광범위한 테스트에 사용되었다가 1955년 1월 31일, 넬리스 공군기지 전투 비행 학교에 전달되었다.


그러나 TF-100 슈퍼 세이버 복좌기가 개발 진행되어 TF-86 복좌기 프로그램은 취소되었다.


TF-86 2호기는 1960년대까지 에드워드 공군기지 비행 테스트 센터에서 추적기로 사용되었다


CL-13A 세이버 Mk.5


캐나다의 F-86F 시리즈 생산은 CL-13A 세이버 Mk 5로부터 시작되었다.


캐나다에어사는 6,355마력 아브로 오렌다10 엔진을 장착하고

Avro Canada Orenda 10


윙 팬스가 설치된 6-3윙의 세이버 Mk 5 제1호기 제작을 1953년 7월 21일에 완료하고


7월 30일에 처녀 비행을 실시하였다.


캐나다에어는 총 370대를 제작하여 그 중 75대를 서독으로 보냈다.


대부분의 세이버 Mk 5는 노스 아메리칸 사출좌석대신 영국 마틴 베이커사제를 사용했다.


그후 7.275마력 아브로 오렌다 14엔진을 장착한


Avro Canada Orenda 14



올덴버거 서독 공군기지 JG-72 제1슈타펠 소속 CL-13B 세이버 Mk.6


CL-13B 세이버 Mk 6를 제작하게된다.


캐나다는 1958년 10월 9일까지 665대의 세이버 Mk 6를 제작하는 등 총 1815대의 F-86세이버 시리즈를 제작하였다.



F-86K


F-86K는 D형을 개조한 유럽 북대서양 조약기구 및 기타 국가가 사용할 수 있도록한 면허 생산기이다.


NATO는 소련의 폭격기 침공에대비, 전천후 요격기가 필요했다.


F-86K는 로켓을 폐지하고 대신 4문의 M24A 20mm 기관포로 무장했다.


사격 통제 시스템은 MG-4로 대체하였고 F-86D에 사용되었던 AN/APG-36 수색 레이더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F-86K에 장착될 엔진은 F-86D의 엔진 업그레이후 결정하기로 되어있었으나 공군은 생산의 단순화를 결정,


F-86D, L, K 모두 추력 7.950파운드 J47-GE-33 엔진을 공통으로 장착했다.

J47-GE-33


초기에는 슬랫 장착형 주익이었지만 나중에 연장형 주익으로 대체하였다.


F-86K는 고정 무장인 기관포 4문에 2발의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도록 개수되었다.


YF-86K 원형기의 1번째 비행은 1954년 7월 15일에 실시되었다.


노스 아메리칸이 F-86D-40 기체를 개조하여 제작한 2대의 YF-86K(52-3630, 52-3804)원형기는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테스트후 이탈리아로 보내졌다.


노스 아메리칸은 잉글우드 공장에서 120대의 F-86K 세이버를 제작하였고,


이탈리아 피아트사가 면허 생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공군 제1여단은 1955년 늦은 여름부터 F86K 세이버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공군은 F-104 스타파이터를 도입하는 1964년부터 F-86K을 퇴역 시키기 시작했다.


F-86K 세이버를 운용한 나토 조약 국가는 이탈리아, 프랑스, 서독, 네덜란드 그리고 터키이다


서독 공군 F-86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