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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끼순기질은 애교의 극단적인 표현에서 베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과하게 들이대는 거라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과하게 들이대기 위해서, 말 끝을 꼬는 말을 쓰게 되는데요. 그게 제 생각에 끼순체라고 생각해요. 과도하게 앙탈 부리거나 치근덕대는 느낌인 것도 같아요. 그것은 가까운 사이라면 모를까 거리가 먼 사이라면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인연이란 매우 거리가 먼 것이기에, 대다수 유저들이 끼순체를 불편해 하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저는 다양한 끼순체 사례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끼순체를 방지하려면 어떤 것을 규제해야 할 지를 생각해봤습니다. 다음 방안은 제가 생각해본 것들입니다.


1. 혀꼬는 말투 금지 (단어 제대로 쓰기)

그러니까, 귀엽다를 귀엽다라고 쓰는 겁니다. 긔엽다라고 꼬아서 쓰지 않는 것이죠. 

안녕 O, 안뇽 X

도도하게 O, 됴됴하게 X

얘들아 O, 얘드랑 X

이게 O, 요게 X

했는데 O, 했눈뎅 X

놀랐어 O, 놀랐오 X

너무 O, 넘모 X

좋다 O, 좋당 X


(+헷갈린다면 그냥 맞춤법 검사기로 검증해서 표준어로 글 쓰기를 권장)


+ 개인의 글쓰기 편의를 위해 받침 및 자음을 탈락시키는 것, 줄임체는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1. 뭐임 -> 머임

2. 들었음 -> 들엇음

3. 그냥 -> 걍

4. 조금 -> 쫌

5. 어떻게 함 -> 어캄

6. 너무 -> 넘


...이게 아주 조금은,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것 같긴 합니다. 허나 극도로 불편한 끼순체의 본질이 극도로 베베 꼬는 말에 있기도 하기에 기존의 단어와 틀리게 쓰는 것을 규제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편으로 이 규제가 국어를 제대로 쓰게 만들기에, 공익적인 느낌이 나는 규제라 그렇게 과하게 어렵거나 나쁘거나 불편한 제제로 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존칭과 존댓말이 기본이잖아요. 차라리 표준어 고수하는 것이 존댓말보다는 덜 딱딱하고 편한 규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닌가;;


2. 여성들이 자주 쓰는 단어 금지

어머, 얘 (얘들아 X, '얘' 하나만 쓴다던가 '얘는') , 사람을 '년'으로 지칭하는 것 (예시: 이년이), 언니, 언냐 등등


3. ~~하렴, 보렴 등등 '렴'으로 끝나는 문장 안 쓰기, ~무나도 마찬가지 (~하려무나, 그러려무나...)



일단은 이 정도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에도 제가 썼듯이, 군대처럼 다나까 쓰지 않는 이상 끼순체를 완전히 방지할 수 없습니다. 그저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나 평범한 어투에 가깝게 억누르는 것만 해도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런 것들만 방지해도 끼순체가 지저분하게 난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4. ㅠㅠ를 써도 되나 쓰고 싶다면 다나까체나 존댓말로 쓸 것(?)

전에 농담삼아 "다나까체 쓰면 ㅠㅠ 써도 끼순체로 안 보인다"라는 말 썼다가 지웠는데

그거 사실 건의 글 아니었거든요.

장난삼아 얘기해본 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웃길 것 같... 아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만 무조건 그렇게 하면 좀 이상하니까, 

그냥 ㅠㅠ 써도 OK지만,

다나까체 쓰면서 ㅠㅠ 섞은 글이라면 파딱 분들이 그 글에 추천을 해주는 것으로 해봅시다.





미안해요, 4는 그냥 농담이에요.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파딱명단 및 신문고란 공지글에,

은퇴하신 파딱 한 분 지워주세요. (1.8V에는 명단 수정하셨으면서 거긴 왜 수정 안 하신 거죠)


@Lady

@슼림빠

@늑대인간

@천재공장

@응우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