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말이야.. 밀때는 연출이랑 대사 집중하느라 일단 넘어갔는데 찬찬히 복기해보니 영 별로같다... 여기저기 뭉텅뭉텅 다 잘려나간 느낌을 강하게 받음.


특히 시뇨라전 후 부터가 매우 마음에 안드는데, 행자 넊나간 연출로 기껏 분위기 다잡아놓고 갑자기 쇼군이 목치러 나타나서 흐지부지 되는게 영 이상하고, 별 설명도 없이 반란군이 심장부까지 쳐들어온 것도 이상하고.. 카즈하 파트 PV 사기친 것도 짜증나고...


라이덴 전설임무도 동선이나 던전 구조를 보면 시간에 쫒겨 만든 티가 팍팍 나서 아쉬웠음. 그래도 라이덴의 성격만큼은 잘 표현해서 본편만큼 실망하지는 않았음.


이것 외에도 자잘하게 실망한 부분이 많아 3개월간 깨져있던 대가리가 조금 봉합되는 느낌은 드는데, 그래도 라이덴 자체가 너무 매력적인 캐릭이라 지갑을 열기는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