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온천 가고 싶다!!”







토마의 말이 끝나기 전에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토마야, 아직도 깨닫지 못했느냐"


놀라서 주변을 살펴보니 타노마루가 있었다. 













토마는 가만히 제 몸을 살펴보았다. 



손이 묶인채로 신상 앞에 있던 기억이 떠올랐다. 신의 눈을 찾으려 했지만 이미 없어져 버린지 오래였다.



그는 정신이 아득하고 숨이 가빠서, 한참이 지난 뒤에야 자기가 신상앞에서 기절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토마야, 온천의 재미가 어떠하더냐?”


그러자 토마가 머리를 조아리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제가 비로소 크게 깨달았습니다. 인간의 한평생이 부질없는 하룻밤 꿈에 지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다시는 경솔하게 행동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타노마루가 말했다.



“네 말이 그르구나. 어찌 인간의 한평생이 꿈이라 하는 것이냐?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고 또 나비가 장자가 되었다 하니 장자가 나비가 된 것이냐, 나비가 장자가 된 것이냐? 어떤 일이 꿈이고 어떤 일이 꿈이 아닐까. 꿈과 현실이 따로 있는 게 아니야. 모든 게 꿈이고 모든 게 현실인 법이란다.”











토마가 다시 머리를 조아렸다.


“제가 어리석어 꿈의 일이 진짜인지 진짜의 일이 꿈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부디 깨우쳐 주세요.”











그러자 타노마루가 말했다.


“이제 곧 손님들이 올 게다. 그들이 오면 가르침을 전해 주마.”









여기가..이나즈마 인가?









여행자 잘왔어! 이곳부터는 내가 천천히 소개시켜줄게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