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클릭 시 다른 정보로 이동 (새 탭)







ㅇㅎ


지난번에는 실외 건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고

이번에는 전 글에서 적었던 건축방식 중 입식과 좌식을 테마로

실내건축 몇 가지를 제시해줄까 함


문화권이 얽혀있는 글이기 때문에

식상하게 들릴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양해바라고 바로 시작하겠음.

실험은 개 쓰레기통이나 다름없는 나부동에서 할래.




1. 스타트 업


일단 개인적으로 실내 건축 입문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 바닥재 차이


당연히 지난 번에도 말했듯 바닥이다.

물론 선계를 개방함에 따라 바닥재가 딸려오는데다,

메인 건물은 하나만 위치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바닥재를 사서 만들 필요는 없다.


물론 시작하자마자 하우징에 바로 손댈거라면 바닥을 하나하나 만들어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위 배너를 타고 가서 선력 올리는 방법

그리고 선계 코인의 효과적인 투자 방식을 먼저 알아본 뒤에 건축에 손을 대는걸 추천한다.


지난번에도 말했듯 지으려는 집의 콘셉트를 잘 알아야된다.




2. 방 배분


▲ 집 구조도


우선 실내를 꾸미려면 방 배분을 해야한다.

보통 원신 내의 메인 건물에 할당된 방은 1층에 거실과 방 세 개

그리고 2층에 복도와 방 두 개가 있다.


이 중에서도 방의 면적이 좁은 대신 복도와 거실 면적이 큰 집은 몬드풍

몬드풍의 거실처럼 집 중심이 되며 매우 거대한 공간<홀> 이라고 부르며

다시 주제로 돌아와, 동양풍으로 갈 수록 복도와 방 비중이 점점 바뀌어 가는데...

그 중에서도 극동이라고 할 수 있는 이나즈마풍은

복도 면적이 모든 집 중 가장 좁은 대신 어전같이 큰 방이 하나 있다.

사진에 라이덴 쇼군이 위치한 방이 그 방이며 이를 <혼마루 어전>이라고 부른다.



▲ 실제 혼마루 어전의 모습들


혼마루 어전에는 가구를 배치한 걸 찾기 힘들더라고.

그러므로 파티션과 적당한 플레이팅만으로도 충분히 멋을 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룰 게 아닌 거 같으니 넘어가고

그렇다면 실내 인테리어에 있어선 뭘 먼저 구비하는게 좋을까?




3. 중심 가구


원신의 가구는 크게

<대형 가구><소형 가구>

<장식> 그리고 <벽장식> 이렇게 네 개로 나뉘는데


누가 봐도

" 아하 대형 가구로 먼저 틀을 잡고 소형 가구를 맞춰준다음... "

" 장식으로 데코레이션을 해서 분위기를 내는구나! "

3개 구역 다 꾸며본 결과 결론부터 말하면 ㄴㄴ


내 생각에 여기서 말하는 것을 제외한 가구는 전부 다~~~~ 없어도 된다.

그것들은 플레이팅을 위해서 넣어도 좋고, 아니어도 말고지만

여기서 소개할 몇몇가지 가구들은 그렇지 않다.


▲ 인게임 내 테이블 가구들


일단 테이블은 필수다.

높건 낮건 음식을 바닥에 두고 집어먹기보다는

탁자나 단상에 올려놓고 먹는게 훨씬 위생적이고 보기에도 좋다.

그리고 애매하게 빈 공간감이 느껴진다면 탁자를 배치해보자. 훨씬 분위기가 산다.


그러므로 탁자류는 전부 다, 형편상 미뤄야 한다면 우선적으로 꾸밀 테마를 정해서 구매하자.

서양식이면 몬드풍의 <기사단 사무용 책상>이나 <기사단 회의용 탁자> 그리고

<길고 튼튼한 도서관 책상> 이것들끼리 잘 어울린다.


리월풍은 <고아한 서법용 나무 탁자> 그리고 <소나무 사각 다탁>

이 두 개를 같이 부착시켜두면 꽤 운치있는 서재를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높이가 낮지도 높지도 않고,


방석에 앉건 의자에 앉건 적당한 높이를 가진 상을 교상이라 하는데

소나무 등받이 의자와 카펫 등으로 플레이팅해주면

과거 중국의 황상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다음



▲ 코타츠


이 분야에서 가장 높게 꼽고싶은 가구가 바로 코타츠와 벽난로이다.

엄밀히 따지면 얘들은 휴게실같은 시설을 만들 때라던지

한두개쯤 플레이팅용으로도 좋지만, 특정 건축 테마에서는 거의 필수다.

이나즈마를 원한다면 코타츠, 몬드풍을 원한다면 벽난로를 추천한다.


그 둘은 입식과 좌식의 차이를 제일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가구이며

코타츠의 경우 의자는 절대 안 어울리고 무조건 방석을 까는게 멋을 잡아줄 수 있다.

반대로 벽난로는 방석보다는 카페트와 소파가 훨씬 더 분위기를 내 줄 수 있다.


▲ 침대 삼총사


다음은 침대이다. 침대도 탁자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넓은 나무 탁자에 매트리스 올린게 침대의 제작 방식이니 탁자 맞지?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가구로

방마다 한두개는 반드시 배치해주는게 OK고

마찬가지로 테마마다 맞춰주면 좋다.


▲ 파티션 또는 병풍


이번엔 방 안에서 벽 역할을 해줄 병풍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병풍이라는 건 원래



사극에 자주 나오는, 벽 가까이 배치하여 배경처럼 사용하는 가구이다.

보통 그래서 수집 게임에서 굳이 출전시키지 않아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캐릭터를 두고

' 병풍형 캐릭터 ' 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ex 향릉, 행추 등)


하지만 원신의 병풍은 저런 병풍이 아니라



인테리어에 쓰이는 파티션에 더 가까운 이미지를 보인다.

파티션은 현대 인테리어에서도 적당히 개방적고 화사한 느낌을 주면서

동시에 가림막, 진열대 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대인의 주택, 사무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이다.



이런 것도 파티션의 일종이다.


▲ 다음은 옷장


옷장도 그냥 옷장만 있는게 아니라 진열대, 수납장, 서재 등

다양한 용도의 ' 장 ' 이 있으므로 보관함을 통틀어 말한다 보면 된다.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최소의 삼요소가 옷, 음식, 주거지 이 세 가지인데

그 중에서 주거지에 소속되어 옷 파트를 만족시켜주는 가구이기 때문에

난 이거 필수라고 생각함.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이따가 알려줌.


▲ 마지막, 협탁


그런데 내가 제일 추천하고 싶은 가구 중 하나는 바로 이 자작나무 협탁

그리고 자작나무 화장대이다.


이 두 가구는 텅 비어있는 느낌을 해소해 줄 수 있으며

플레이팅으로도 굉장히 유용한 가구라고 생각된다.

정말 다용도에 이용할 수 있는데



현관에 배치하여 신발장과 간이 보관함, 선반 등으로 쓸 수도 있고



침대 옆에 배치하여 스탠드 셸프로도 쓸 수 있다.



몇몇가지 실제 침실 인테리어들을 보면

꼭 열 중에 아홉은 침대 옆에 저런 협탁을 하나 두고

개인 사물함이나 스탠드 거치대처럼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때문인지 사진처럼 인테리어 분위기가 달라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또는 책장이나 보관함 옆에 두어도 충분히 멋이 있다.

대충 필요한 가구들은 구비했으니

지난 번 실외편에서 말한대로 실제 인테리어를 보고 몇 가지 예시를 꾸며보자.


밑에는 건축 예시니까 보고싶은 사람만 보셈.

뭘 써야 할까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만지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써 봄.




4. 실내 꾸며보기



보통 침실 인테리어를 검색하면 흔히 볼 수 있는 침실 풍경이다.

개인용 책상의자, 매트리스 아래 서랍같은 간단한 보관함

그리고 몇 가지의 책사진, 마지막으로 침대가 있다.


침실은 사람이 ' 잠을 자는 공간 ' 따라서 열 중 아홉이 개인실 또는 부부실이다.

이 말은 침실에서 다른 사람을 응접하는 인테리어는 많이 없다는 반증으로

완전히 독립된 사생활의 공간이라는 얘기임.


아까 옷장 파트에서 말하려던걸 지금 보충하자면

방에 있는 옷장은 오로지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 가구로 가족이 아닌 이상

옷장 주인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열어 보는 건 예의가 아니다.


따라서 옷장도 개인 방에 두기 좋은 가구이며

침실 인테리어옷장이 들어가도 되는게 이런 이유 때문임.


▲ 침실 인테리어들을 보고 꾸며본 서양식 침실


가장 중요한 침대, 그리고 화장대와 테이블을 배치하고

코타츠가 인테리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데

그건 난방기구라는 점이다.


바닥재가 지난 번 말했듯 다다미가 아니라 타일이나 목재 마루이기 때문에

냉난방 용 기구인 벽난로를 배치해도 충분히 분위기를 잡아줄 수 있다.

벽난로는 서양식 방에 둘 수 있는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이며

앞에 카펫과 소파, 큰 테이블이 있으면 카드게임하기 딱 좋은 휴게실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위 방을 만드는데 필요한 가구 최소 6개 (책장 하나와 카펫이 없다고 가정, 실제로 없어도 별 차이는 안 남.)

선력 가속병 6개면 위처럼 나쁘지 않은 방 하나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좀 더 디테일을 곁들여보자.

지난 시간에 말했듯 방을 사용할 사람을 먼저 상정하는게 좋다.

나는 침대에 클로버와 비슷한 이미지가 그려진 만큼 클레라고 생각하고

클레의 감금실같은 분위기를 내 볼까 한다.


▲ 페보니우스 기사단 18KL 감금실 5959호


클레는 기사단의 철부지 꼬맹이지만 폭약을 알고 있는 폭발물 전문가이기도 하다.

아마 감금실에서 폭탄 연구를 한다고 하니 어려운 책들도 읽었을 거지만

어린애기 때문에 그런 책을 어질러놓고 정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의자를 배치하면서 정돈되지 않은 느낌을 주기 위해 휘어놓고

<케이아의 기사단 안전수칙> 같은 걸 붙여둘만한 알림판

그리고 어질러진 책들과 필기를 위한 각종 필기도구, 조경용 화분들,

진 단장의 순찰시간을 파악하기 위한 모래 시계와 폭탄을 숨기기 위한 서랍장


마지막으로 페보니우스 기사단이기 때문에 기사단 휘장이 그려진 카페트로 마감을 해 보았다.

이런 통상적인 분위기에 깃발과 기사단 휘장 금속장식 등을 더해주면

이번엔 감금실이 아닌 케이아 기병대장의 집무실같은게 될 수도 있다.


다음은 이나즈마풍


▲ 이나즈마 1호


이것도 선력 가속병 단 6개짜리 초 저가형 방 인테리어이다.

위 건설과 차이점이 뭐냐면 손님을 응대하기 위한 탁자가 있다는 점

그리고 파티션으로 침대를 가려놓았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좌식 생활을 하는 일본 문화권이기 때문에

의자 없이 탁자만 있어도 충분히 집 주인이 예의를 차릴 수 있다.

따라서 개인 물품은 파티션 안쪽 외엔 없고, 방을 깔끔하게 정리해보았다.


이번에 내가 참고했던 건



일본식 인테리어

침대가 있는 침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응접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침실에 다른 사람을 들이는 일은 적다.

저게 단순히 부부용 탁자일수도 있고.


그러므로 병풍이라 쓰고 파티션이라 읽는 가구들을 이용해

사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침대는 개인실처럼 가려주는게 좋다.

마찬가지로 간단한 진열대사진에 있는 장식용 족자봉처럼 디테일을 주면 된다.


▲ 아라히토가미 무녀님이 또 어딜 가신거지?


이번엔 탁자를 코타츠로 바꾸고

코타츠임을 감안해서 의자 대신 방석을 비치해본 모습이다.


디테일을 준 가구로는 단풍나무 만능 진열대와 족자 그림

그리고 백자 다기로 응접실같은 분위기를 줘 봤음.

바다가 생각나서 조개무늬 스탠드를 하나 놔 줬고.


여기에 산호 분재처럼 해물을 몇 가지 놔 주면

더 풍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고.




거실은 다룰려고 했는데 그냥 취소하기로 함

양식도 너무 많고 제좆대로인데다 내 나부동 거실 상태를 봤는데





그러므로 하우징은 여기서 끝내고


다음은 낚시로 찾아오겠순

다들 어획 먹을 준비 됐제?????





마지막으로 원붕이들이 이걸 보면서 같이 꾸몄던 저 방의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보임

대충 이것들 참고해서 꾸미면 너희도 하우징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