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은 파충류니까 당연히 변온동물일거다


-> 공룡 사실 새의 조상이다


-> 파충류는 변온동물이고 새는 항온동물인데 그럼 공룡은 항온이냐 변온이냐


-> 공룡은 그럼 반반짜리 중온성 동물일거다



그래서 나왔던게 용각류같은 거대 공룡들은

거대한 몸집이 체온발산을 막아서 변온동물이지만 항온동물처럼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다는

거대항온성 동물 가설이었음


그리고 이 중온성 가설덕분에 바다공룡이 없는 이유도 나왔는데

중온성 동물들은 변온동물과 항온동물을 반반씩 스까둔 형질을 가지고있어서

항온동물처럼 일정하게 체온을 유지하지만

변온동물처럼 에너지를 성장에 많이 사용한다는 이론임


그래서 공룡들이 파충류들처럼 쭉쭉 클 수 있었던 이유도 변온동물처럼 에너지를 성장에 많이 써서 그런거고

바다 공룡이 없던 이유도 그만큼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덜쓰다보니

따뜻한 육지가 아닌 차가운 바다에선 체온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


요즘에 와서는 이 중온성이 거의 정설이 되었음



공룡은 파충류니까 당연히 깃털이 없었다라는 얘기도


공룡이 새의 조상이고, 공룡에게서 깃털이 발견되었으니




털이 풍성하게 달린 파충류였을거다 이러면서


한창 이때 깃털 뽀송뽀송한 티라노같은 기괴한 복원도들이 많이 생겼었는데


저 거대항온성 동물 가설이 나오면서


코끼리같은 대형 포유류들은 이미 몸집 자체가 체온을 유지시켜주는만큼

얘네는 오히려 체온발산하려고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있는데


쟤네보다 훨씬 더 거대한 티라노나 용각류들이 깃털달려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따뜻했던 과거엔 그냥 쪄죽었을거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털 뽀송뽀송한 티라노는 폐기되고




털이 듬성듬성 붙은 탈모 티라노가 정설이 됨



단 저 깃털공룡 가설은 소형공룡이나 새끼공룡같은

몸집으로 체온조절을 못하는 공룡들한테는 정설로 받아들여져서


소형 공룡이랑 새끼 공룡은 깃털좀 풍성하게 복원하고있음



물론 이러다가 또 언제 가설이 바뀔지 모르는게 이쪽 학계라서

나중에 또 바뀔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