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릴 땐 종교를 믿는 게 병신같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닌 거 같다.


자신의 행동을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보고 있고, 남들이 몰라주더라도 신만은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멘탈 관리에 꽤나 좋은 거 같다

물론 과몰입하면 병신이 되는거지

자기만의 신을 상상하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믿어서 그 결과가 자기계발로 이어진다면 그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2. 도덕이란 뭘까.


조난당한 사람이 살기 위해 동료를 식인했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그 사람에게 도덕성이 없다고 비판할 수 있을까?

만약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더 나아가서, 갑자기 외계인이 지구에 방문했다고 가정하자.

그들은 인간을 보고 화들짝 놀라며, 어떻게 같은 지구동포인 소나 돼지등을 잡아먹을 수 있냐며, 인간을 향해 도덕성이 없는 야만한 종족이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도덕은 그저 인간의 기준으로 만든 것이며 외계인의  잣대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만약 음식을 섭취할 필요없어진 1000년뒤 사람이 우리에게 도덕성이 없다고 비난하면 뭐라고 말해야될까?


도덕이란 결국 그 사람이 사는 환경에 따라 갈릴 뿐이다. 환경은 넓게 보면 시대. 조금 줄이면 국가. 더 줄이면 지역. 줄이면 가족. 그리고 개인이란 환경까지 좁아진다.

결국 각자에겐 각자의 상황이 있고, 각자의 도덕이 존재한다.


그러니 남에게 이건 도덕적으로 어긋나니 하지말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 그냥 솔직하게 ' 이건 내 마음에 안 드니까 하지마라 ' 라고 말하자. 어차피 도덕은 개인의 환경에 따라 다른 거니까.

적다보니 현탐 끝남
라이덴 보지에 하루종일 코 박고 싶다 도망가도 보지에 코 박은 채로 계속 쫓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