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시작하자.




















오랜만에 신규 음식 유출이 나왔길래 호다닥 조사했다.



눈길이 갔던 건 이것.

몬가 밥에 떡이랑 옥수수 알갱이 같은 게 보이고

이게...뭔...


일단 정신 차리고


미호요의 순수 창작이라고 보기에는 좀 거시기한 비주얼이다.


3.1에서 추가될 원본인 '아루 비빔밥'은 좀 알아보기 쉬운데

밥에 마카로니와 콩이 들어가고

위에 뻘건 소스와 고명이 올라간다.



뭐 그래 알겠다.

이만큼 충격적인 비주얼이면 찾기도 쉽겠지.


...

쉬웠다.





이집트의 비빔밥이라고 불리는 코샤리(koshari, كشري )다.


기름을 넣고 짓거나 볶은 밥에 삶은 마카로니를 얹고,

또 기름에 튀기다시피한 렌틸콩과 양파


마지막으로 토마토 소스와 고추양념을 부어 마무리한다.



요리 자체의 개념은 한국 중화요리의 잡채밥과 유사하지만



위상은 딱 컵밥이나 밥버거를 생각하면 되겠다.



요로코롬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포장식으로도 먹고



어디든 이렇게 대량으로 조리해서 퍼담아주는 전형적인 서민 음식이라 이거다.



격식과는 여행자랑 심연행자만큼 거리가 있는 음식인 만큼

비주얼이 참으로 거시기하다.

여차하면 혐짤이라 짤 고르기도 힘들었다.


문제는 이 요리를



이 처자가 만든다는 건데


가만 보면 특제요리 설명도 범상치가 않다.



안 그래도 탄+탄+지로

모든 헬창들이 뒷목잡을 칼로리 폭탄을

본인은 곱빼기에 바가지로 먹어치우는 모양이다.



그러고도 저 얇은 허리를 보라.


...





뭐 따지고 보면 원신에 이런 예가 없었던 건 아니다.




야근할때 밤참으로 피자 드신다고 오피셜로 못박은 단장님도 

개사기급 몸매 보유중이시고



저녁마다 고기에 술 한 잔 땡기는 게 삶의 낙인 

유격대장도 있고




이나즈마 까마커 대장도 

주먹밥처럼 간단하고 배부른 음식 좋아한다고 하는 걸 보면


엄격한 군인 캐릭터는 포만감이 높은 간편식을 좋아한다는 걸

음식과 성격을 결부해 나타내려는 듯 하다.


얘도 따져보면 비슷한 부류일거고.


...

ㅅㅂ 몰라.

저건 양아치 심볼이잖아.


아무튼 캔디스는 위 캐릭터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인 대식가 속성을 들고 나올 거라 예상되는데


일단 저렇게 특제요리에서 언급되는 것도 있고



스킬에서 제시되는 상징 중 뜬금없이 왜가리가 나오는데,



피닉스의 기원이 된 이집트 신화의 베누(benu)를 염두에 뒀다 여겨지지만




왜가리 자체가 정말 

엄청 잘처먹기로 유명한 새다.



뭐 여성 캐릭터가 잘 먹는다고 흠이 될 건 없다.







복스럽게 잘 먹는 여자아이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배가되기 마련이다.

밥순이 캐릭터 조아.


음식 먹을 때 포만감 덜 차는 특성이라도 달고 나오면 좋겠네.



이번에 다른 3.1 캐릭터들도 같이 다뤄보려 했는데

조사가 더 필요할 거 같아서 다음에 할게.


다들 추석 잘 보내고,

요약하자.


1. '지극정성'과 '아루 비빔밥'의 원본은 이집트의 컵밥 코샤리.

2. 아루 마을의 수호자인 캔디스는 간편하고 배부른 음식을 좋아하며

3. 어마어마한 대식가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신의 잡채 편


달빛 파이 편


탕수어 편


몬드 감자전 편


일몰 열매 편


경단 우유 편


2021 결산 편


용수면 외 편


강자의 길(야채 볶음면) 편


생선 무조림 편


세계 평화 편


흥얼채 편


새우살 볶음 편



하 ㅅㅂ 인질 에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