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내 개인적인 생각임.

지갑 사정이 좋지 않은데 풀돌은 하고 싶으면 어떤 캐릭을 하는게 좋은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보셈

물론 애정캐 게임이기 때문에 애정캐 풀돌이 우선이지만,  게임의 재미와 성능을 둘 다 잡으면서 하고 싶다면

"명함은 서포터인데 풀돌은 메인딜인 캐릭터"를 풀돌하는게 제일 좋음

명함은 서포터로 설계되었으나, 돌파시 점점 자기 딜이 강해지면서 메인딜 급 딜이 나오는 친구들을 풀돌하게 되면, 다른 메인딜러 들도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음.

예를 들어서, 야란 같은 경우는 풀돌의 딜이 매우 강력해서 그 자체만으로 메인딜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 그 캐릭터성은 서포터이기 때문에 다른 메인딜을 보조해주는 역할에 충실 할 수 있음. 다른 메인딜을 명함 전무 정도만 해주더라도, 야란의 서포팅을 충분히 강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거지. 이로 인해서 5성을 풀돌 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캐릭터들도 재밌게 돌아가며 사용할 수 있음. 

근데 만약에 메인딜러로 설계 된 애를 풀돌 한다고 해보자. 그럼 3가지의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함. 첫 번째는 메인딜러의 풀돌은 딜이 너무 강함. 야란도 세긴 세지만, 그 쪽은 순간 폭딜로 강한 반면 대부분의 메인딜러 풀돌은 그 캐릭터성에 충실하게 지속적인 강딜을 넣는 구조임.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딜포터의 풀돌보다 딜이 셀 수 밖에 없음. 여기서 두 번째 문제가 발생함. 여러 메인딜러를 풀돌할게 아니라 1~2개만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다른 메인딜러들이 재미 없어져서 점점 안쓰게 되고, 풀돌 딜러만 굴리다보니 점점 게임에 질리게 됨. 애들이 빨리 죽어서 시시한것도 한 몫하겠지. 그래서 결국 발생하는 마지막 문제는, 일부 연월 같이 특정 원소의 사용을 요구하는 컨텐츠를 만나게 되면 풀돌 딜러가 아닌 다른 메인딜러를 써야하고, 그때 느끼는 상대적 약함은 원신을 재미없게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됨.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애초에 캐릭터성이 서포터인 친구들은 다른 메인딜러를 도와주는 역할에 충실할 수도 있고, 또 딜이 부족할때는 자기가 나와서 메인딜로 썰어버리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음.


그럼 그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애들 중에는 누구를 풀돌하는게 우선순위일까?

내 생각에는, 메인딜로서의 딜 능력보다는 서포팅 능력이 가장 범용적인 애들이 우선임. 

현존하는 캐릭터 중에서는 1순위 야란, 2순위 나히다, 3순위 야에 미코임.

(라이덴도 있지만 그쪽은 별자리 구조가 이상해서 2돌만 해도 충분함)

1순위가 야란인 이유는 위에 내가 말한 조건을 가장 완벽하게 만족시키면서, 물 원소이기 때문임. 원신에서 물 원소는 대부분 핵심 반응의 가장 중요한 키 파츠이고, 귀족 원소이기 때문에 어디에 넣어도 서포팅 능력이 높음. 게다가 피해증가 기능까지 달고 있는데 메인딜로써의 딜 능력까지 뛰어나니 가장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음.

2순위가 나히다인 이유는 야란과 똑같고, 풀원소도 다양한 원소와 모두 반응하는 새로운 핵심 원소가 되었기 때문임.

3순위는 미코인데, 서포터로 설계 되어 메인딜 급 딜을 가지게 된다는 조건을 충실히 만족시키지만 번개 원소라는 원소의 특정성 때문에 일부 써먹지 못하거나, 풀원소나 물원소가 강제되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음.

이하 순위 캐릭터들은 서포터->메인딜 구조를 만족시키더라도 더 하자가 있는 애들임(하자라기보단 특정성에 의한 범용성 감소)


여튼 내 생각은 이럼. 오늘도 애정캐라고 요미 유라만 풀돌풀재한 지인이 겜 재미없어졌다고 하는 거 보니 안타까워서 써봤음. 풀돌 계획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