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거 할 생각 없었는데

어떤 놈이 1:1로 전달한다고

댓글로 uid 써두면 찾아가서 전달 한다해서

싱글벙글 댓글 달아두고 겜 접속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겨

뭐지 하다가 챈에서 그 놈 쓴 글 찾아가 클릭해보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고문당하시는(?) 사진이 나오더라

처음엔 고문 받는 동남아 민주화투사인가 했는데

아, 이게 말로만 듣던 할배카스 구나 하고 껏음

근데 의외로 생각보다 역하거나 그러진 않더라


그래도 별 병신 같은 새끼 때문에 시간 버렸다고 생각하니

저런 같잖은 새끼들이 더 설치기 전에

차라리 내가 뿌리자는 생각이 들어서

난생 처음 타오바오 가서 파파고 도움 받아

5번코드 6번코드 각 1000개씩 샀음




애들이 댓글 달면 걔가 예전에 적은 글이나 댓글로 가서

필요한 코드 달아주고 나오는 방식으로 전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자꾸 분실률이 올라가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아이디 클릭해서

이력 보고 주워갈 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배포용 부계를 만들어서

보조 컴퓨터엔 배포글 띄우고 부계로 접속한 다음

엑셀에 5번 6번 코드 정리해서 띄워두고

배포글 새 댓글 알림 뜨면 확인하고 부계로 전달 했음






...그래도 서리해가는 애들은 서리해가더라

눈팅만 하다가 글 내역이 없어 못받아가던 애들이

어련히 알아서 들고갔겠거니 하고 분실한 애들은 계속 리필해줬음


종료 이틀 앞두고 재고가 많이 남아서

그냥 버리긴 아까운데 어쩔까 하다가

처음으로 광고 걸어봄






이런거 해본적이 없어서 초발퀄로 만듬

이딴 광고에 도용되신 쭐어콘 제작자님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놀랍게도 그렇게 코드가 화제가 되었음에도

5번코드 만료 30분 전 까지 모르고 있다

뒤늦게 받으러오는 원붕이들이 꾸준히 있더라


나는 챈질 라이트하게 한다 생각했는데

나정도면 꽤 많이 하는 편인가 하는 혼란에 빠졌음



최종적으로 5번코드 716개

6번 코드 808개 전달했네

분실로 재발급한거 까지 일일히 찾진 않았으니

대충 분실률이 20% 정도 되는듯?


어쨌든 7~800명 정도는 나중에 날개 먹겠구나 생각하니

피곤하면서도 뿌듯한 기분은 든다

나중에 7,8번 코드도 같은 방식으로 뿌릴테니

많이들 받아가면 좋겠다

그리고 딱히 무슨 신념이 있는게 아니라면

평소에 념글 보며 아카콘이라도 좀 달아봐..

눈팅 실컷 해놓고 이력 없어서 깡계 취급 받고

쿠폰 못 받으면 괜히 서로 우울해지잖아..


세줄요약

1.어떤 애미창년이 쿠폰 나눠준다하고 할배 뿌림

2.빡쳐서 5,6번 쿠폰 1000개씩 사서 나눠줌

3.7,8번도 뿌릴테니 깡계 취급 받지 않게 아카콘이라도 써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