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때 학교에서 반톡 만들었음

그 당시가 스마트폰 막 보급되던 때인데

당시 나는 피처폰 쓰고 있어서 초대를 못 받았음

근데 방만든 다음날 학교가니까 난리가 난거임

톡방에 있던 친구한테 뭔일인가 물어봤더니..



일단 그 방은 오픈톡방은 아니었지만 담임도 있는 방이었음

근데 평소 찐따라 맨날 놀림받던 애가

톡방에 초대되고 갑자기 애들 상대로 모두까기 시전함 ㅋㅋㅋㅋ

근데 그게 무지성으로 욕만 박은 것도 아니고

애들이 가진 컴플렉스, 특히 외모 위주로 깠더라 ㅋㅋㅋㅋ

다음날 진짜 모든 톡방 인원한테 개맞듯 쳐맞고

담임이 젊은 여자였는데 겨우 말리고 중재함

그렇게 한동안 맞고살더니 다시 얌전해진걸로 기억함



이번 떡밥 글 보다가 유튜브 댓글로 농 관련 이야기

신나서 얘기했다는거 보고나니까

그냥 그때 친구가 보여준 카톡방 내역이 생각남



폭력이 기본적으로는 나쁜거겠지만

그건 죄없는 사람한테 휘두르는 폭력의 이야기고..

자기가 맞을 일이 없는 인터넷에서만

신나서 선넘고 나대는 애들한테는 매가 보약이 맞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