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1. '발화' 파티에 백출 단독으로도 풀 부착은 충분해질 수 있다

2. '연소'는 '발화' 반응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아닌, 일종의 밸브

3. ICD None은 신이다




원래는 글로 쓰는 공략은 다른 쪽에 올렸던 사람이기는 한데

지금 소개하려는 메커니즘 및 파티 기초의 영감을 받은게 여기 공략글이기도 하고

여기에 올려두는 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여기다 공략글을 작성함


발화 반응을 전반적으로 다루려는 사람은 이미 있는 것 같으니

본 공략글은 '연소증발' 에 대한 개념이나 파티 예시 소개, 소감 정도에서 그치도록 하겠음



+ 23.05.10

동일 메커니즘의 파티를 테스트해보고

'이건 건질만하다' 내지는 '이건 알릴만하다' 싶은 파티는

테스트할 때마다 내용 추가할 예정





1. 개요 및 원리


보통 발화 파티를 구성할 때에는

물 온필드 + + 불(토마 / 데히야) + @( / ) 로 조합하는 경우가 많음


왜?

이 과하면 연소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풀 게이지를 소모시킬 뿐만 아니라

이후 물 부착 타이밍에 연소 게이지우선적으로 반응하게 되어

일반적인 1U짜리 물 부착으로는 '증발 반응으로 연소 게이지를 지운다' 까지만 진행되니까

(연소 = 2U의 불 게이지로 취급)

(증발 = 물 1 : 2 불로 게이지를 소모)


따라서

불의 부착 간격을 아주 늦추어 연소 발생 횟수를 줄이고 (토마 : 3s, 데히야 : 2.5s)

풀 게이지를 잔뜩 소모하더라도 여전히 개화를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빈번하게 풀을 부착시키거나 (2풀)

연소가 발생하는 즉시 꺼트릴 수 있을 만큼 잦은 물 부착을 가하거나 (2물)

로 파티를 구성하게 되었던 것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빈번하게 생성되는 2U짜리 연소의 벽1U짜리 물이 넘지 못해서

증발만 일으키고 원소 반응이 종료되니까

'당연한 구성'이라 여겨져 왔음



나도 한 달쯤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연소중에 발화를 일으키는 "설탕 온필드 연소발화파티", 나데야설



위 공략글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거임


'연소 게이지가 2U짜리 불이라 문제가 되는 거라면'

'게이지를 일부 깎아내서 물이 지나갈 틈을 만들어주면 되는 거 아님?'


"1U짜리 바람이 일으키는 확산 반응은 대상 게이지를 0.5U만큼 깎아내므로"

"확산이 일어난 연소 게이지는 1.5U가 되고"

"여기에 증발 반응이 일어난들, 1.5 ÷ 2 = 0.75U의 물 게이지만 소모하게 되니"

"원본이 1U짜리 물이었더라도 0.25U의 물이 잔류하게 되어"

"연소의 벽 뒤에 숨어있던 풀과 반응해 개화를 일으키게 된다"


심지어

1U짜리 물이 풀 호스트와 직접적으로 반응할 때는 0.5U의 풀이 소모되는 반면

(개화 = 물 2 : 1 풀로 게이지를 소모)

'연소+확산 → 증발 → 개화' 에서는 0.25U의 물 게이지만 풀 호스트와 반응하기 때문에

개화 반응으로 소모되는 풀 게이지는 0.125U

기존과 비교하자면 1/4의 풀 게이지만 소모하게 됨


그리고 이는 연소가 0.25초마다 소모하는 풀 게이지인 0.1U에 준하며

어지간히 불 부착이 빨라, 개화 발생과 동시에 다시 불이 부착해 연소를 재점화 하는 게 아닌 이상

"2.5초마다 1U의 풀 부착" 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원소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말로도 이어짐


※ 참고로 이 부분은 개화 파티의 작동 원리와 동일하다 보면 됨

냉장고 개화 파티는

"풀과 공존할 수 있는 얼음을 부착(부착세 포함 0.8U)시켜둠으로써"

"이후 1U의 물이 부착될 때, 얼음과 먼저 반응하여 빙결을 일으킴과 함께 0.8U의 물을 소모시키고"

"남은 0.2U의 물만 과 반응해, 0.1U의 풀 게이지만 소모시킴으로써"

"풀 게이지의 유지 능력을 끌어올린다"

라는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 조합이기 때문




아무튼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파티를 구성하게 되면

연소를 '장애물'이 아니라 '풀 게이지 소모량을 줄이는 밸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불 부착 간격이 충분히 빠르다면

만일 풀 게이지가 너무 많이 소진되어 사라지더라도

i) 순으로 부착될 경우, 증발 반응으로 물이 전량 소진되고 이후 풀이 부착 및 잔류한다

ii) 순으로 부착될 경우, 연소 반응이 발생하므로 풀이 히든 잔류한다

가 되니, 풀 호스트에 물 게스트인 상황을 계속해서 만들어주기까지 함





2. 빌드업


우선

"충분히 빠른 빈도의 불 부착을 가해, 연소를 자주 일으키는 상태에서"

"연소 게이지를 일부 깎아내고"

"이후 물 부착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해당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파티를 구성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필요함


ㄱ) 빠른 빈도로 불을 부착시켜 연소를 계속 재점화시킬 요원

ㄴ) 연소 게이지를 '일부' 깎아낼 원소 부착 요원

ㄷ) 너무 잦지는 않게,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물을 부착시킬 요원




ㄱ) 부터 보자면


일반적인 발화 요원인 토마는 불 부착 간격이 3s, 데히야는 2.5s 로 아주 길기 때문에

해당 메커니즘의 조합에서는 오히려 부적합함


따라서

그보다 짧은 간격으로 불을 부착시킬 수 있는 향릉이나, 불 온필드 요원을 데려감


특히 향릉은 레벨 돌파 스탯이 원마라

발화 반응에 대한 추가적인 이득도 챙길 수 있음


대신 자체적인 원충 능력이 아주 낮기 때문에

파티 측면에서 이를 어떻게 커버할 것인지를 추가적으로 고민해봐야 함




이어서 ㄴ)


연소 게이지를 일부, 정확히는 0.5U만 깎아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음


i) 1U짜리 바람 원소로 확산을 일으킨다 (확산 = 바람 2 : 1 불로 소모)

ii) 1U짜리 바위 원소로 결정화를 일으킨다 (결정화 = 바위 2 : 1 불로 소모)

iii) 1U짜리 얼음 원소로 융해를 일으킨다 (융해 = 얼음 2 : 1 불로 소모)




마지막으로 ㄷ)


'규칙적인 물 부착'이 이루어져야 하니

행추나 야란, 코코미, 혹은 물 온필드 중에서 선택하는 게 좋겠는데

그 중에서도 '물이 증발을 일으키는' 조합이기 때문에

증발 데미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야란이 가장 적합하고

그 다음으로 코코미, 물 온필드(닐루, 아야토, 타탈), 행추 순으로 선택할 수 있겠음


행추가 가장 후순위인 이유는

오프필드임에도 불구하고 온필드와 맞먹는 물 부착 빈도를 지닌 탓에 (특히 6돌이면 더더욱)

사이클 중간부터 물 부착이 풀이나 불 부착력을 역전하여, 물이 잔류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임


솔직히 아주 단적으로 말하자면

2배 반응인 물 증발을 계속해서 일으키는 터라

'발화' 파티인데도 드레이크가 풀 내성이 아닌 물 내성이 올라갈 정도일 만큼

'물 요원이 야란이냐, 아니냐'로 파티 출력이 상당히 달라짐




"풀은? 나히다 아니면 안 되지 않음?"


이라고 말할 사람은 '1. 개요 및 원리' 부터 다시 보고 와라


"2.5s마다 1U의 부착(백출)으로도 충분" 하다고 해놨다


근데 백출 나오기 전이었으면

'이론적으로는 그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나히다 아니면 안 된다'가 맞았을 듯


풀 행자는 불 닿으면 터져버리지

요요나 콜레이는 풀 부착 지원 가능 시간이 너무 짧지

타이나리는 풀 부착이 "너무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이 부착"하는 방식이지...


알하이탐은 그나마 '풀 부착'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더라도

나머지 서브들이 부착 빈도 조건을 충족하면서 파티 생존 보조도 함께 챙겨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음


'파티 생존 보조'와 '지속적인 풀 부착'을 동시에 메꿔주는 백출이 나왔기 때문에

비로소 본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조합에 적합한 풀 부착 서브가 '나히다 유일'이 아니게 되었다고 생각함




따라서

'메커니즘을 최적으로 사용하는 조합'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바람

바위 + 향릉 + 야란 + 풀(나히다 or 백출)

얼음


로 구성하게 될 것임




3. 조합 예


여기서부터는 '조합 영상 + 간단 세팅 + 운용 소감' 의 형식으로 작성하겠음




ㄱ) 닐루 향릉 감우 백출



닐루 - 반암결록 + 도금4 (체력 / 물 / 치피) 

향릉 - 키타인 + 도금4 (원충 / 원마 / 원마) 

감우 - 절현 + 절연4 (원충 / 얼음 / 치확) 

백출 - 페보 + 숲4 (원충 / 체력 / 체력) 


"닐루를 증발 딜러로!" 라는 마음과

연소증발융해까지 집어넣겠다는 발상이 합쳐진 괴작


소감을 말해보자면


'규칙적인 물 부착' 이라는 부분에서는 합격임

닐루가 E-평평-Q--평평-평평~ 순으로 쓰기 때문에

(혹시나 시전타를 못 맞출 경우, ICD의 타임 시퀀스 초기화를 위해 중간에 Q를 섞음)

가장 계수가 높은 타이밍에 물부착(증발 + 개화)을 가할 수 있어서

닐루의 딜 보조를 확실하게 해줌과 함께 개화 반응도 확실하게 일으킬 수 있었음


그러나

감우가 80레벨에 궁도 4렙밖에 안 되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융해 데미지 기대치가 너무 낮았음

또, ICD가 걸려서 결국 3초에 1회만 얼음 부착을 가할 수 있다보니

실질적으로 개화를 일으키는 것도 3초에 1회가 됨


게다가 향릉의 원충 감당이 안 됐음

파티에 딜을 노리고 넣는 캐릭이 셋이라 (닐루 - 증발, 감우 - 융해, 향릉 - 발화)

페보 세팅을 해줄 여유가 있는 캐릭이 백출 혼자 뿐이기에

원소 에너지 수급 관련 부담이 극심한 조합이었음

'어차피 감우 융해 딜 기대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면야 감우한테 페보 주고 쓸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향릉의 요구 원충 스탯이나, 파티 사이클 길이 대비 딜타임 측면에서 별로라고 생각함




ㄴ) 아야카 향릉 야란 백출



아야카 - 회광 + 도금4 (공격력 / 얼음 / 치피)

향릉 - 키타인 + 도금4 (원충 / 원마 / 원마)

야란 - 페보 + 절연4 (체력 / 물 / 치확)

백출 - 페보 + 숲4 (원충 / 체력 / 체력)


"위 파티의 단점이 파티 원충, 그리고 너무 느린 얼음 부착 빈도라면"

"얼음 부착 빈도를 높이기 위해 얼음 온필드를 세우고"

"원소 에너지 생성량이 높은(4개) 아야카를 쓸 수 있지 않을까?"


'냉장고 + 연소증발' 를 노린 구성이라 보면 됨


얼음 부착이 과해서 잔류한다면, 냉장고 원리로 개화가 일어날 테고

불 부착이 과해서 연소가 유지된다면, 얼음융해와 함께 연소증발 원리로 개화가 일어날 테니

어느 쪽이든 문제 없다고 생각함


소감을 말하자면


확실히 얼음 부착이 강한 파티다 보니 개화 발생 빈도가 이전 조합에 비해 높긴 했지만

야란이 증발을 일으키는 빈도는 반대로 줄어들었던데다

아야카의 스킬 시전 모션이 긴 편에 속하고

얼음 인챈트를 걸려면 대시를 중간에 섞어야만 하는 조건도 달려있다 보니

야란의 추가타 발사 횟수 자체가 줄어든 부분도 있음


원충 관련해서는

야란이 페보를 들기도 했고

사이클 당 아야카, 야란, 백출의 E스킬을 두 번씩 사용하기 때문에

향릉의 원충이 '감당 가능'한 선까지 내려옴

근데 야란이 페보를 안 들면 상당히 아슬아슬할 것 같음


또, '아야카가 궁을 던지는 타이밍'에 거의 모든 데미지가 몰려있기 때문에

아야카는 절연 세팅을 해줘도 괜찮을 듯함


문제는

이걸 달리 말하자면 '긴 예열 시간과 짧은 딜타임'이라는 건데

"이게 '발화'라는 원소 반응과 어울리는가...?" 싶음

"이럴 바에 차라리 아야카 궁몰빵 파티를..." 라는 느낌?




ㄷ) 타탈 케이야 향릉 백출




타탈 - 극지 + 제사4 (공 / 물 / 치피)

케이야 - 페보 + 짬통 (원충 / 체력 / 치확)

향릉 - 키타인 + 도금4 (원충 / 원마 / 원마)

백출 - 페보 + 숲4 (원충 / 체력 / 체력)


"얼음 오프 필드케이야는 어떻지?"


백출의 풀 부착 지원 시간은 결국 14초밖에 되지 않는데

케이야는 단일 적을 상대로는 9초로 그보다 짧은 시간 동안 지원하기 때문에

사이클이 어긋나는 문제도 별로 없었고

'케이야 궁이 끝날 때 타르탈리아 딜타임도 종료' 하면 되니

쿨타임 관리 부분에서도 괜찮았음


대신 원충 이슈는 여전해서 케이야가 페보를 들어주어야만 했고

타르탈리야의 '물 부착 빈도'가 너무 과해서

결국 연소, 얼음 게이지의 벽을 뚫고 직접적으로 과 반응하는 상황이 생김

이는 곧 풀 원소 게이지의 급격한 소모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는 '물이 잔류'하는 결과를 낳음

물이 잔류하면 이후 부착되는 개화와 동시에 즉시 소멸되고

(풀이 호스트가 아닌 게스트기 때문)

후속 원소 반응들이 모두 꼬이게 됨




ㄹ) 설탕 향릉 야란 백출



설탕 : 페보 + 도금4 (원마 / 원마 / 원마)

야란 : 약수 + 절연4 (원충 / 물 / 치확)

백출 : 호박 + 숲4 (원충 / 체력 / 체력)

향릉 : 키타인 + 도금4 (원충 / 원마 / 원마) 원충 217%


융해 데미지까지 노리는 건 현재 출시된 캐릭터들로는 과욕이라 생각하고

이번엔 조합의 원본인 '설탕'을 데려가는 쪽으로 테스트해봄


써 본 결과


일단 사이클을 철저하게 지켜야만 원하는 느낌으로 굴러갔음


향릉 EQ

백출 EQ

야란 EQ

설탕 E평평E평평평Q평

백출 E

야란 E

설탕 평평 평평 평평~

이후 야란 궁이 돌아오는 걸 보자마자(혹은 직전) 다시 사이클 재시작


사이클을 안 맞추면 원충이나 발화, 증발 횟수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됨


또, 백출 치확 43%에 페보 주고 설탕은 제례를 쥐어줘 봤는데

페보가 진짜 뒤져도 안 터지길래 그냥 온필드인 설탕한테 페보를 줌

페보 설탕쪽이 훨씬 안정적으로 사이클이 돌아가는 데다가

백출이 페보 터트린다고 평타를 섞을 필요가 없어서

더 깔끔하게 돌아감


게다가 향릉 궁이 돌아가는 동안에는 향릉이 발화를 일으키고

이후 설탕 궁을 불전환 하게 되는 타이밍부터는 설탕이 발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설탕의 원충 스탯도 어느 정도 필요한 점도 있음


설탕의 '파티 원마 버프' 수치가 약 200 가까이 되는지라

야란의 증발 데미지, 향릉과 설탕의 발화 데미지가 많이 강해지는 덕에

데미지는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긴 한데


경직저항이 거지같아서 실험하는 내내 욕이 입을 떠나질 않았음

백출 스킬 레벨을 올려준다 해도 보호막의 내구도 자체는 여전히 낮기 때문에

결국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데미지, 그리고 그로 인한 경직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진짜 무시무시할 정도로 취약해서

1번방 같은 구성이면 거의 못써먹다시피 함


결론적으로

경직저항에 너무 취약하고, 사이클이 심하게 경직되기도 해서

실전 난이도가 장난아닌 듯




ㅁ) 노엘 향릉 야란 백출



노엘 : 페보 + 교관4 (방어 / 방어 / 치확)

야란 : 약수 + 절연4 (체력 / 물 / 치확)

백출 : 페보 + 숲기4 (원충 / 체력 / 체력)

향릉 : 키타인 + 도금4 (원충 / 원마 / 원마)


이제 와서 말하기는 하지만

본인은 노엘맘이고

원래도 본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파티로 제일 먼저 연구했던 건 노엘을 활용하는 파티였음


"확산 뿐만 아니라 결정 반응도 0.5U의 게이지를 소모시키는 건데"

"그럼 노엘도 되지 않음?"


궁을 켠 노엘의 ICD는 놀랍게도 None이고

이에 따라 노엘이 일으키는 결정 반응의 내부 쿨타임은

결정 반응 자체 쿨타임인 '글로벌 1초'에만 걸리기 때문에

야란 추가타의 발사 내부쿨 1초와 맞물려, 매 추가타마다 결정+개화를 일으킬 수 있었음


또, 파티의 생존 보조가 둘이라서

백출의 페보 발동을 위해 치확뚝을 껴도 부담이 없는 데다가

호심경을 켜고 사이클을 시작하니 스킬 연계 과정 중의 경직 문제도 거의 없으며

결정+백출 실드 덕에 사이클 지속 중의 경직 문제도 없다시피 함


더욱이

파티에 페보 요원만 둘이니 파티의 원소 에너지 수급력이 널널한지라

야란이 약수+체시계를 끼고 원충 스탯을 145%만 맞춰도 되기에

(절연 2셋에 원충 +20%가 있으니, 부옵션으로 25%만 챙기면 되는 셈)

더 높은 데미지를 기대할 수도 있음


게다가 노엘의 딜을 노리는 조합은 아니니

노엘이 방시계 + 방성배를 껴도 되기 때문에, 탱킹 능력 문제도 거의 없으므로

아싸리 교관 4셋을 껴서 파티 원마 지원을 노리는 것조차 가능해짐

(설탕은 본인이 발화를 일으키기도 하다보니, 교관셋을 끼기 애매한 부분이 있음)


다만

높은 원소 에너지 수급 능력과, 짧은 원소 부착(풀, 물, 불) 지원 시간을 바탕으로

'빠르게 사이클을 돌려야'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높은 원소 에너지 수급 능력'의 일축인 노엘의 페보니우스 발동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라도

노엘의 치명 확률을 높이 맞춰줄 필요가 있음


이는 4성이 최대인 교관셋으로는 꽤나 까다로운 조건이기 때문에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레진에 따라 충분히 저울질해보는 게 좋음


참고로, 노엘이 교관을 끼지 않고 5성 성유물 세트 중에서 선택할 거라면

유성 4셋(보호막 강화 +35%)이나 풍요 4셋(방어력 +54%)을 추천함





4. 백출 자체적인 문제점


위는 백출을 제외한 나머지 서브들에 따른 평가 내용들이었지만

'백출' 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도 있음


바로 원소 폭발을 통한 풀 부착 지원은 단일 대상이라는 점


"풀 게이지 소모량에 대한 문제를 '밸브'로 해결하기에"

"백출로도 충분한 풀 부착을 얻을 수 있다" 는 점은 알겠는데


결국 그 풀 부착이라는 건 '한 번에 한 놈' 밖에 가할 수가 없어서

결국 '물 부착 1회개화 1회' 가 될 뿐더러

백출 세팅상 '원마 올인'을 노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다수전에서 상당한 광역 피해 보조 능력을 보이는 '연소 데미지'를 유효히 활용하기 힘듬


더욱이

백출풀 부착 지원 지속 시간이 14초로 짧다는 점도 상당히 아쉬움


또, ' 보호막의 영향을 받는 캐릭터에게 풀 반응 피해 증가 버프'기 때문에

지금처럼 오프 필드 캐릭터가 발화를 일으키는 조합에서는

특성 하나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기도 함




"그렇다고 나히다를 쓰기에는 파티 생존 보조 문제가 심하지 않나?"





EX. 노엘 향릉 야란 나히다


앞서 밑밥을 깔아놨다시피

본인은 노엘맘이고

이러한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파티로 가장 먼저 노엘 파티를 연구했었음


근데 그 파티는 백출이 아닌 나히다를 쓰는 파티임




노엘 : 페보 + 교관4 (방어 / 방어 / 치확)

야란 : 약수 + 절연4 (원충 / 물 / 치확)

향릉 : 키타인 + 도금4 (원충 / 원마 / 원마)

나히다 : 저녁별 + 숲기4 (원마 / 원마 / 원마)


각종 원리나 개념 등은 위에서 설명해두었으니 패스하고


나히다의 광역 풀 부착향릉의 광역 불 부착으로 인해

다수전에서는 연소 + 발화로 딜을 가하고

단일 대상을 상대로는 야란의 강력한 증발 피해를 통해 부족함 없는 데미지를 보여주는 조합임


물론 여전히 '야란의 물 부착'이 단일 대상인 터라

'발화 파티인데도 다수가 아닌 단일이 더 강한 조합'이라는 점은 상당히 특이하긴 하지만


1. ICD가 없어, 결정 반응 자체 쿨에만 영향을 받고

2. 그 쿨타임이라는 게 야란 추가타와 맞물려, 개화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으며

3. 원마를 높게 챙기는 나히다가 광역 풀 부착+연소를 가하기에, 쏠쏠한 딜 보조도 챙길 뿐만 아니라

4. 방시계+방성배 노엘이니, 탱킹 및 파티 생존 보조도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데다가

5. 그 와중에 교관 노엘로 파티 버프도 추가로 챙기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연소증발'를 활용하는 조합 중에서는 가장 강하고, 안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음





+ 1, 2번방 영상 추가





심비강복은 일부러 저딴 것들 골랐음

써볼 사람들은 적당히 딜 견적 내보셈

특히 연소 + 야란 E, 타파 증발딜이 상당하기 때문에

몹이 딸피라면 굳이 궁 쓰진 말고 E만 돌려서 처리하는 걸 추천함


원충 스탯 관련해서는


노엘은 위에서도 말했듯 페보 대검만으로 충분하지만

페보 발동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가능하면 치확은 높게 세팅해두는 걸 추천함


향릉은 키타인 5재련 기준 205%가 이론치지만

조금 여유있게 잡을 거면 215%까지 추천

차피 노엘이 교관셋 끼고 원마 +120pt 버프를 주기 때문에

원마 부옵 좀 덜 챙겨도 ㄱㅊ


야란은 사이클 당 E를 두 번 쓰고, 그 중 한 번은 본인이 먹으므로

이론상 요구 원충 스탯은 185% 기는 한데

좀 넉넉 잡아서 190% 정도 해두면 좋음


나히다 궁은 1돌 아니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되지만

(야란 두 번째 E 타이밍에서 원마 버프 받은 증발딜을 넣기는 함)

매 사이클마다 쓸 거라면 원충 스탯은 130%↑로 잡는 게 안정적




+ 23.05.10 추가


'잘만 하면 풀행자로도 되지 않나?' 싶어서 실험해봄



노엘(c6) : 페보 + 교관4 (치확 46.7%)

향릉(c6) : 키타인 + 도금4 (원충 217%)

야란(c0) : 약수 + 절연4 (체시계. 원충 154%)

풀행자(c3) : 페보 + 숲기4 (치확 72.7%, 원충 254%)


사이클 중 페보를 터트릴 기회가 노엘 3번, 풀행자 2번이 있는데

노엘 치확이 불안정하니, 노엘은 사이클 중 2번 페보를 터트린다 가정하면

야란의 요구 원충은 150%, 향릉은 178%가 '최소 요구 원충 스탯'임


따라서 야란의 성유물 부옵션으로 원충을 30%가량 챙겼다면

체시계를 껴도 된다는 뜻


약수에, 체시계에, 원충 스탯도 고작 150%에

4속성 파티라 야란 특성의 체력 증가 효과도 30%로 최대치인데

원소 폭발 뎀증 20%보다 체력 25%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남


확실히 순수 체력계수 캐릭터인 점도 있고

중간에 원마 잔뜩 받은 채로 증발딜을 넣어버리는 E 피해량이 상당해서

체력 퍼센트의 효과가 상상 이상인 듯



나히다도, 백출도 요구하지 않으면서

발화 반응 횟수도 크게 부족함이 없고

야란의 증발딜은 꼬박꼬박 우겨넣기 때문에

다른쪽에 나히다+백출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에서 쓰기 좋을 듯함



대신 연소를 통한 지속딜이 굉장히 부족하기 때문에

애매하게 적의 체력이 남아있는 상태가 가장 난관이 됨


아예 체력이 잔뜩 남았으면 한 사이클 더 돌리면서 원충하면 되는데

사이클 예열 단계에서 죽어버릴 체력이면...;;;



참고로 크시포스는 비추천

결국 여행자가 챙길 수 있는 원마 스탯은 한정적이고

그로 인한 크시포스의 파티 원충 지원 효과가 미미한지라

아예 치확에 많은 투자를 하고, 페보를 안정적으로 터트리면서

그 입자들을 야란에게 몰아주어, 야란이 체시계를 낄 수 있게끔 세팅하는 쪽이

훨씬 안정적이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음


마찬가지로 제례검 역시 비추천





5. Etc.


아래는 기타 감상이나 생각들




ㄱ) 위의 평가들은 모두 '현재로써는' 임


예를 들어 얼음 향릉같은 게 나온다면

(짧은 얼음 부착 쿨타임을 지녔으면서 딜 포텐셜이 높은 오프필드 서브)

융해 + 연소증발를 노릴 수 있게 될 테니

더 높은 파티 출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


원충은...

페보 야란에 페보 백출로 해결하던 해야겠지만...




ㄴ) 위 조합들 모두 '준비물'이 많은 조합임


일단 향릉의 원충 스탯을 충당하기 위해

키타인 5재련과, 시계 주옵 포함 총 +110% 가량의 원충 스탯의 도금 4셋이 필요하고

백출은 '치확 스탯이 높은 체력 주옵의 숲기4'를

나머지 서브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페보 5재련을 요구하고 있음




ㄷ) 지금의 메이저한 발화 파티는 '발화' 라는 조합의 포텐셜을 다 끌어내지 못하는 것 같음


발화 파티들을 보면 대부분 '느린 불 부착과한 물부착으로 연소를 해결' 하는 방향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연소'와 '높은 빈도의 증발 보조'를 못 받고 있음


그리고 '과한 물부착'은 '과한 풀 게이지 소모'를 동반하기 때문에

높은 풀 부착 빈도까지 요구하고 있었음

그래서 '발화 파티에 풀 요원으로 백출을 단독 기용하면 부착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었고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조합을 구성하게 되면

나히다백출을 서로 다른 파티에 넣어도 충분한 풀 부착력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소+증발+발화의 3원소 반응을 모두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티의 잠재력도 덩달아 높아지게 됨




발화에 대한 연구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고

활용도 말했다시피 아주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좀 더 다양한 발화 조합들이 연구되고, 소개되었으면 좋겠음




난 근데 노엘맘이면서 왜 발화를 파고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