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어는 사유는 너구리. not 라쿤
일본어의 경우는 무지나. not 너구리

중국어쪽은 아무래도 너구리로 하는것 같음.
한국어는 중국어쪽을 따라가서 너구리로 통일.

일본어쪽은 일관되게 무지나 not 너구리로 하고 있슴.

영문권의 경우는 두개가 혼동되는 상황이라 문제가 있슴.



미리 말하지만 난 중국어는 모름. 그래도 일단 살펴보면

중국어로의 대사로는 이건 貉 이지 狸猫 가 아니라고 하는 말이 있고
실제로 사유는 전반적으로 狸猫 가 아니라고 부정을 많이 함.

그리고 일본어도 이걸 한자 기준으로 그대로 쓴거 같은데

문제는 중국어와 일본어는 두 대상이 서로 반대라는 거임.
알아보니 중국어로 貉 는 너구리를 의미하고
狸猫 는 너구리가 아님. 狸猫는 사전 검색을 하면 "삵" 이라는 고양이에 가까운 생물


하지만 일본어로 貉 는 너구리가 아니고
狸 쪽이 너구리임.

이래서 일본어만 다른 언어와 정반대가 되버린거 같음.

그래서 이건 단순히 일본어의 오역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한번 중국어로 狸猫 를 검색하니 생각보다 다른 결과가 나온 것.
당장 구글을 중국어 기준 狸猫로 검색해보면 말한대로 삵도 나오지만
너구리와 라쿤도 잔뜩 나오는 상황임. 아무래도 현대에서는 이게 너구리와 라쿤 같은 걸로도 쓰이는듯.

사실 삵과 같은 고양이와 너구리는 햇갈리기도 어려운 동물이기도 함.



이런식까지 나오는데 문제는 사유는 貉 와 狸猫 를 엄밀히 구분하는 캐릭터성을 가졌다는거임.


사실 이렇게 너구리와 다른 동물을 혼동하는 경우는 영어권도 마찬가지임.
예를 들어서 너구리는 영어로 raccoon dog 라고 하는데
비슷하게 쓰이는 raccoon 은 너구리가 아니고 너구리와도 큰 상관이 없는 동물임.

그래서 영어권 번역이 골치아프게 되는데
사유는 너구리좌라고 써두고
사유 관련 업적은 Mujina Class Ninja 라고 설명한다는거.
mujina 와 너구리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사유는 이상하게 되는것.


나도 미호요의 의도를 정확하게 모르겠슴.
이와 관련된 자료가 혹시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