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어제 지인이랑 모 캐릭 사이클 얘기한거 떠올라서 생각 이어나가다 정리된건데, 캐릭터 조합을 정형적 사이클을 가진 조합과 유동적 사이클을 가진 조합을 나눠서 생각하면 좋을거같음/


 일반적으로 어떤 조합의 약하고 강함을 따질때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성유물 등의 스펙을 표준화하고 사이클을 정한 뒤 그 사이클에서 나오는 평균적인 화력을 소요시간으로 나눈 dps를 주로 쓰잖음? 그리고 원충요구치같은거 계산할때도 한 사이클 단위로 한단말이야. 근데 이걸 모든조합에 똑같이 적용시켜선 안될거같음.


 가령 라향행베나 방파베종, 호야행종같은 조합은 버프-섭딜-온필드 순의 칼같은 사이클구조를 가지고있지만 내가 애용하는 감신카코나 나미라종같은 조합은 초반 시동만 걸어주고나선 굉장히 유동적으로 플레이한단말임.


 라향행베의 경우 행-베-향-라 순의 완전히 정형화된 사이클을 가지고있어 한사이클 두사이클 정확하게 나눌 수 있지만 감신카코는 일단 신eq카eq코e감q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자유롭게 교체하면서 싸우고 나라미종은 라e나e미eee를 깔아두고 나히다q(풀돌) 폭딜을 시작한다음에 역시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싸운단말임.


 감신카코는 그나마 신학 카즈하 궁이라도 간간히 써주는데 나라미종은 나히다외에 궁은 잘 쓰지도 않음. 보통 나히다궁 돌리고나면 몹이 다죽어서 뭐 더 할게 없기도 하고 궁 쿨 자체가 짧아서 나히다q만 쓰고 다시 e 쭉 돌리면 나히다 q가 돌아와있어 굳이 다른애들 궁 돌릴 필요도 많이 없기 때문임.



 이런 조합들에서 정형화된 사이클에 따른 dps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좀 어렵다보고 원충요구치 계산하는것도 딱 사이클단위로 계산하기엔 곤란하다고 생각함.



결론은


어떤 조합에 대해 판단할때 사이클 유동성도 판단기준에 넣자구


라는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