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내 알바겸 해서 다른 과 사람들이랑 같이 교직원 업무지원하는데

같이 일하는 분 키가 180 넘음 본인은 178이라고 하는데 딱 보면 알지 이건

내 키가 173이라 옆에 서고 그러면 엄청 대조되는데 그 느낌이 장난 아니더라고

원피스에 살짝 굽 있는 슬리퍼같은거 자주 신고 나오는데 그러면 체감상 그 분 다리가 내 배꼽 위에 있는 느낌

슬리퍼 신고 있는 발도 내 발이랑 비슷하거나 큰거같고 손은 나보다 마디 하나 이상 크고

근데 신기한게 그 분이랑 일하는 상황을 상상하면 아랫도리 느낌이 빡 오는데

막상 실제로 만나면 막 흥분된다 이런거보다 위압감이라고 해야되나 묘한 긴장감이 생기면서 꼬추가 팍 죽음

창고 정리한다고 같이 좁은 캐비닛 사이에서 짐 옮기고 물건 나르고 이런거 하면서 몸 스쳐도 뭔가 나보다 거대한 무언가가 나를 치지 않도록 조심해야된다는 느낌 들어서 무서운 느낌?

리얼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가 가장 바라던 상황에서 일하고 잇는거나 마찬가진데 실제로 느끼면 이렇게 다르구나 싶기도하고

그래서 요즘은 더 큰 사람 만나면 어떨까 그때도 지금처럼 별 느낌 안들까 싶은 의문이 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