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남충과 아이린은 영업시간이 끝난 카페의 뒷정리를 하고있었어


원체 숫자에 약한 아이린


평소에 계산같은 것도 의식적으로 기피하던 그녀에게


점남충은 한가지 장난을 치기로 했지


"아이린"


"부르셨나요, 점장님?"


"아이린은 임신테스트기에 대해서 알고있어?"


"무...무슨말을 하는 건가요! 점장님 변태!"


뜬금없는 점남충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며 말을 더듬는 아이린


그런 그녀가 귀엽다고 생각하며 점남충은 말을 이었어


"잘들어봐, 이 임신테스트기를 어떻게 쓰냐면..."


"자자...잠깐만요! 어째서 갑자기 그런걸 말씀하시는거에요?"


부끄러움에 안절부절 못하고있는 아이린


그녀를 놀리는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고 생각한 점남충은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어


"아침에 일어나고나서 첫 소변을 테스트기 안에있는 스틱에 묻히면..."


"정말... 누가 듣겠어요! 올라가서... 올라가서 얘기해요."


아이린은 붉어진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며 점남충의 소매를 잡고 이끌었어


2층에 마련된 여직원 휴게실로 향한 그녀는


괜시리 주변을 둘러보며 점남충을 안에 들이고 문을 닫았어


점남충을 옆 쇼파에 앉히고 아이린은 작게 한숨을 쉬었어


"그런 얘기는 정말이지... 부끄럽다고요."


"하하... 미안해 아이린, 네 표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만..."


"책임지세요."


"응?"


"정말이지... 젖어버렸다구요..."


"그...그게 지금은 콘돔도 없고...흡!"


한번 시동이 걸린 그녀의 욕정을 해소하는건 쉽지가 않았기때문에


점남충은 어찌저찌 핑계를 대며 벗어나려고했어


하지만 아이린은 키스를 해 점남충의 입을 막고


점남충의 셔츠 단추를 하나둘 풀어나갔지


"푸하... 싸기 직전에 빼면 되니까요! 빨리... 빨리!"


"자...잠깐만..."


아이린은 단내가 나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점남충을 마주보고 무릎 위에 걸터앉았어


"씁... 점장님도 이걸 원하신게 아니신가요?"


아이린은 입가에 흐르는 침을 훔치며


점남충의 불룩하게 솟아오른 바짓가랑이를 손으로 훑었어


아이린의 손에 점남충의 쥬지는 딱딱해져만 갔고


어느정도 경도에 이르자 아이린은 점남충의 바지와 팬티를 내렸어


그 후 메챠쿠챠 점남충을 범한 아이린


두시간동안 착정을 당한 점남충은 후들거리는 몸을 간신히 침대에 뉘일 수 있었어


이튿날 아침, 곤히 잠든 점남충에게 아이린이 방문했어


"..."


'음..?'


"...장님..."


"점장님! 일어나세요!"


비몽사몽해 졸린 눈을 하고있는 점남충에게 보이는건


테스트기를 쥐고있는 아이린이었어


"이거 보세요! 제가 어제 말씀드렸죠?"


하면서 아이린이 점남충의 눈에 테스트기를 들이밀었어


테스트기에는 두 줄이 선명하게 찍혀져있었어


"정말이지~ 한 줄이 나올까봐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데요~"


"아..."


점남충은 허망하게 천장만을 바라보고있었고


아이린은 신이 난듯 말을 이어나갔어


"봐요, 싸기 전에 빼면 피임은 확실하다니까요~"


"그래도 당분간은 조심해야겠네요~ 곧 위험일이거든요."


아이린은 생기발랄하게 웃으며 오늘은 뭘 할까, 아침메뉴는 뭘까 하며 조잘조잘 떠들고있지만


점남충의 귀에는 하나도 들리지않는


그런 소설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