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 1화 바다의 보석 /////

<오락의 섬 <조커>에서
카지노의 경영이 어려워질 정도로
계속 이긴 캐트라.>

<지배인에게 의심받았지만
빈센트가 중재했고,
사죄의 의미로 호화 여객선에 초대된다.>

<티나, 파르팔라, 블러드를
불러내 함께 크루즈 여행을
가기로한 캐트라 일행.>

<호화 여객선의 기대를 가슴에 품고
출항의 날을 맞이했다ーー>

크루 :
오늘 크루즈선
<타라시오 코즈미마*>를
이용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θαλάσσιο κόσμημα

항해 중에는 일상을 잊고
멋진 시간을
마음껏 즐겨주세요.

파르팔라 :
고마워요.

티나 :
엄ーー청 큰 배네! 

블러드 :
그보다......
이건 좀 너무 크잖아.

캐트라 :
그게 이번에 고른 옷이구나!
잘 어울리네!!

파르팔라 :
그래? 고마워.

티나 :
정말?
어색해보이지 않아?

아이리스 :
아니에요. 티나쨩도
잘 어울려요.

블러드씨도 잘 어울려요.

블러드 :
그래? 뭐,
내가 고른 건 아니지만.

이것저것 옷을 계속 가져와서.
옷갈아입히기 인형이라도
된 기분이었어......

캐트라 :
자. 이런 복도에서
계속 얘기하기도 그러니까
방으로 가보자!

파르팔라 :
그러네. 여기 모습을 보면
방도 기대할만 하겠어. 즐겁네!

이 배의 <타라시오 코즈미마>
라는 이름은
바다의 보석이라는 뜻이래.

쇼핑몰에는
200개가 넘는 가게가 들어서 있어.
그 외에도 카지노나 극장이 있고
갑판에는 수영장도 있대.

캐트라 :
뭐야 그게!? 완전 마을이잖아!!

그보다 티나, 당신.
너무 기대해서 조사하고 왔구나.
이 배에 대해서.

티나 :
좋지!
정말 기대됐었거든!

캐트라 :
좋아!!
나도 기대가 되는걸!

블러드 :
있잖아......
아직도 방에 도착 안한거냐......

캐트라 :
호화로워!
방도 엄청 호화로워!!

티나 :
대단해ー. 여기에 머무는거네.

블러드 :
좀 너무 화려하지 않아?

파르팔라 :
모르는구나.
여자는 이런 방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한 번쯤은 동경하는 거야.

캐트라 :
그래!!

아이리스 :
(그런......걸까?)

블러드 :
알겠다고. 그것보다,
배 둘러볼 거지?

티나 :
맞다!!

캐트라 :
좋아ー! 간자고ー!
내 엉덩이를
따라오라구ー!!


///// 2화 어차피 짐꾼 /////

파르팔라 :
여기가 쇼핑몰이구나.

캐트라 :
그러니까!!

완전 마을이잖아!!

티나 :
파르팔라씨!
아이리스씨도!
빨리 와요!

아이리스 :
아, 티나쨩! 잠깐.

파르팔라 :
자, 아이리스!
우리도 가자.

아이리스 :
네.

캐트라 :
어머어머.
티나 엄청 신났구나.

맞아! 파르팔라도
즐거워 보여서 최고야!

그보다......
나도 갈거야!
기다려ーー!!

캬아앗ーー!!

블러드 :
하아......

블러드 :
너도 각오하고 있어.
어차피 우리들은 짐꾼이야.

티나 :
우와...... 예쁜 옷이다.
근데 나한테는 좀
너무 어른스러......우려나?

파르팔라 :
그렇지 않아.
분명 잘 어울릴거야.

아이리스 :
그래요, 티나짱.
모처럼이니 꺼내 입어 보지 않을래요?

티나 :
어? 하지만......

캐트라 :
괜찮아!
입어보고 싶은걸 골라봐.
어울릴지 않을지는 실제로
입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야!

티나 :
......응! 맞아!

블러드 :
............

응? 아니......
이렇게 같은 나이대의
소녀같은 티나의 모습을 보니까
좀 안심되서.

누님을 닮은
저 성격때문에 말이지.
스스로 험한 일에 말려들려고 해.

그러니까 이렇게
평범한 여자애처럼
행동하고 있으면 왠지 안심이 돼.

나는 갱으로서의 생활방법밖에
모르니까......

그런데...... 이거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는건가?


///// 3화 형님의 부탁 /////

블러드 :
캐트라 같은 소리긴 한테
정말 웬만한 마을보다
넓지 않아? 이 배.

티나 :
삼촌, 벌써 피곤해?
너덜너덜해 보이네.

블러드 :
이쪽은 아무것도 못하고
너희가 산 물건을
그냥 들고만 다니고 있다고.

파르팔라 :
어머? 그럼 우리들 옷을
블러드가 골라줬으면
좋겠어.

블러드 :
하지 마. 누가 하냐. 그런거.

티나 :
하지만 아직 못본 가게도
많이 있었어요.

캐트라 :
맞아. 그렇지만
가게만 둘러보기에도 좀 그렇네.
다른 시설도 살펴보자!

아이리스 :
또 어떤 데가 있을까?

티나 :
어디보자ー. 분명히......

아이 :
있잖아, 엄마!
빨리 수영장 가고 싶어!
빨리 가자!

엄마 :
정말, 쇼핑하고 싶다고
한건 너잖니.

아이 :
그래도 수영장 가고 싶어!!

파르팔라 :
............

블러드 :
왜 그래?

파르팔라 :
잠깐!!
갑자기 얼굴 들이밀지마!

블러드 :
네가 멍때리고 있으니까 그렇지!

티나 :
정말 삼촌은
섬세하지 못하구나.

파르팔라씨,
무슨 일 있어요?

파르팔라 :
어?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블러드 :
............

파르팔라 :
어디보자ー.
어떤 시설이 있었더라?

블러드 :
아아. 그건말인데.
이 배에서
경매가 있다고 했지?

거기 보러 가도 돼?

티나 :
어? 네.
배 안에서 경매도
열린다고 했었던것 같아요.
무슨일인가요?

파르팔라 :
블러드가 경매라니
무슨 바람이 분거야?

캐트라 :
당신한테 안 어울려.
무리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아이리스 :
블러드씨, 예술품에 관심이 있나요?

블러드 :
시끄러워! 알고있어!
안 어울리다는것 정도는.
예술에도 관심이 없어.

형님의 부탁이다.

티나 :
빈센트씨의?

블러드 :
나도 옛날에 신세를 졌었던
갱스터 아저씨의 유품이
출품되는 것 같아.
그 녀석을 낙찰시켜 오라던데.

티나 :
그렇구나. 소중한 물건인거네.

파르팔라 :
그런데 낙찰한다니,
돈은 어떻게 하려고?

캐트라 :
그러게. 당신
그럴 돈 있어?

블러드 :
아니, 돈도 필요한 것도
형님이 준비해 준다고
했었는데......
그러고보니 어디 있지?

아이리스 :
그 빈센트씨가 준비한다고
말했다면
분명 배에 실려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파르팔라 :
그래.
선원한테 물어보자.

캐트라 :
그럼 우선
빈센트가 보낸 물건을
확인하고 나서
경매장의 사전답사를 가자.


///// 4화 리스트에 없는 물건 /////

티나 :
여기서 경매가
열리는것 같네.

캐트라 :
역시 쇼핑몰이랑은
좀 느낌이 다르네.

티나 :
응. 차분한 분위기야

블러드 :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직 시작 안했네.

캐트라 :
딱 적당하지 않아?
빈센트가 준비한 물건은
방으로 옮겨준다고
했었고.

파르팔라 :
그러네. 한번 방으로
돌아가야겠어.

아이리스 :
경매 개최시간을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파르팔라 :
어? 저기 있는건......

이번 출품 리스트인가봐.

티나 :
헤에, 여러 가지가
출품되는군요.

캐트라 :
저기, 블러드.
당신이 노리는건 어떤거야?

아이리스 :
그러고보니
신세를 졌었던분의 유품이라고
말씀하셨죠.

블러드 :
와인이다. 굉장히 오래된
빈티지 와인인데.

파르팔라 :
............

......없어.

블러드 :
뭐?

파르팔러 :
이번 출품 리스트에
빈티지는커녕
와인같은것도 올라 있지 않아.

블러드 :
그럴리가 없잖아!

아이리스 :
어디보자......
확실히 이 리스트에
와인은 올라와있지 않네요.

캐트라 :
빈센트가 착각했나?

블러드 :
그건 아니겠지.
돈까지 챙겨주고,
원래는 형님이
직접 올 생각이었는데?

캐트라 :
그러네.
티나에 관한 일이라면 몰라도......

티나 :
일에 관해서는
확실히 하고있지.

파르팔라 :
근데 출품되지 않은 물건은
살 수가 없지.

블로두 :
그러게.
왠지 개운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나.

캐트라 :
오늘은 경매가 없는 것 같고.
나중에 천천히
그 목록을 재검토해보자.

파르팔라 :
그러면 다른데로
가볼까.

티나 :
아, 저 극장을 보고 싶어요!

파르팔라 :
극장?

티나 :
네, 이 배에는 극장이 있어서
연극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한대요.

캐트라 :
그러고보니 당신이랑
전에 함께 연극을 했었지.
그립네.

파르팔라 :
그 무대 정말 좋았었어.

아이리스 :
네, 정말로!

티나 :
그, 그건 다른 분들이
굉장했던거에요.


///// 5화 좋은 무대 /////

캐트라 :
헤에. 넓이는 그럭저럭이지만
좋은 무대네.

아이리스 :
(왜 그렇게 잘난척을?
캐트라!?

티나 : 
에에? 굉장해요!
객석도 호화롭고
무대도 넓고!

파르팔라 :
후후후.
나도 좋은 무대라고 생각해.

배 안인걸.
넓이는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음향설비는 꽤 좋은거야.

캐트라 :
과연 디바네.
나는 연기자가 아니니까,
그 점은 몰랐어.

아이리스 :
(캐트라는 무슨 모드인거지!?)

캐트라 :
있잖아, 파르팔라는 말이지.
이런 배에서
노래 불러본 적 있어?

파르팔라 :
그럴리가 없지.
이런 크루즈선은
항해 중에는 다른 곳으로
갈 수 없잖아?

꽤 스케쥴이 빡빡하게
잡혀있어서
어려워.

티나 :
그렇군요. 어라?
파르팔라씨,
지금은 잘 쉬고 계시네요.

파르팔라 :
봐, 전에 캐트라쨩이
매니저가 되어서
이것저것 해 준 적이
있었지?

캐트라 :
그 때는 잘못했어......
꽤 무리한 스케쥴로
해버렸지......

파르팔라 :
그렇지 않아.
캐트라쨩 덕분에
즐거운 추억도 생겼고.

정말 감사하고있어.

게다가 그 여름의 사건을 보고
스탭도 스케쥴을
조정해 주었으니까.

그 때보다는
쉬는것도 쉬워졌어.

캐트라 :
그렇다면 다행......인걸까?

티나 :
잘됐어요!
저는 파르팔라씨도
함께해서 기뻐요!

파르팔라 :
고마워. 나도 모두와
함께 오게 되서 기뻐.

블러드 :
응? 뭐 봐?

아이리스 :
조명기구?
그러고보니 연극때
주인공님은
조명도 도와줬었죠

블러드 :
헤에. 난 이런건
봐도 모르겠네.

<스피커와 벽 사이에
누군가 있다!?>

??? :
호오. 나를 눈치 챈건가.
미안하지만, 나에 대해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주겠나.

아무래도좋은 확인 작업에
쫓기고 있어서 말이지.
이런데가 아니면 휴식도 할수 없다.

부탁한다.

캐트라 :
주인공!
뭐 하는 거야ー?
다음 장소로 갈거야ー!


///// 6화 잘하는건 역시..... /////

캐트라 :
여기는 카지노네!!

아이리스 :
캐트라. 이번에는 혼자
놀러가지 마.

캐트라 :
알겠어.
아이리스, 주인공,
같이 놀자.

티나 :
나도 놀아도 괜찮을까?

블러드 :
뭐, 혼자서 휘청거리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

파르팔라 :
그래. 그럼 티나짱,
같이 가자.

티나 :
으으으~......

블러드 :
하하하. 화려하게 졌구나, 티나.

티나 :
처음에는 이겼었는데......

블러드 :
그거, 일부러 져준거야.

너한테 카드는 적성에 안맞아.
얼굴에 다 드러나버려.

티나 :
삼촌도 졌잖아!

블러드 :
아니, 나는 본전이야.
기분 좋을 정도로.

그래도......
의외라고 할까, 뭐랄까.

티나 :
응. 파르팔라씨,
대박이었어.

파르팔라 :
그래?
카드여서 그런 것 같은데.

티나 :
파르팔라씨,
계속 웃는 얼굴이였죠.

블러드 :
포커페이스로
무표정인 녀석들은 많지만.
계속 웃는 얼굴이라 읽을수도 없네.

파르팔라 :
무대에서는
모두에게 미소를 지어야야 하니까.

다른 게임이라면
이렇게는 안될거야.

티나 :
그런가?
사실 그냥 파르팔라씨가
도박을 잘하는거 아닌가요?

파르팔라 :
후후후. 어떨까?

캐트라 :
어이ー!
어때? 다들 결과는?

티나 :
나는 너무 못했어.
파르팔라씨가 굉장했어.

파르팔라 :
캐트라쨩은 어땠어?

캐트라 :
나? 나는 평소대로야.
크게 걸지는 않았지만.

티나 :
평소대로?

캐트라 :
전승!

파르팔라 :
나는 이렇게 강하진 않아......

블러드 :
어? 왜그래?
주인공.

누가 본것 같다고?

뭐, 분명 누가 봤을수도 있지만.
여기 카지노야.
당연하면 당연하지.

<그러고 보니 그렇다.
신경을 너무 쓴걸까?>


///// 7화 너무 넓어...... /////

캐트라 :
드디어 갑판까지 왔는데......

티나 :
넓어ーー!!

파르팔라 :
수영장이 있으니까
수영복을 가져오라고
티나가 말해줘서
가지고 왔는데.

블러드 :
굉장하네. 수영장의 넓이 덕분에
배가 얼마나 큰지 알겠어.

티나 :
그렇구나. 배의 갑판이니까.

캐트라 :
덕분에 배 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하루를 다 써버렸어.

아이리스 :
그건 쇼핑이나
카지노에서 게임한것 때문이야......

캐트라 :
조금 졸릴지도......
Zzz......

아이리스 :
잠들어버렸네.

저는 캐트라를 보고 있을 테니까
여러분들은 놀다 오세요.

파르팔라 :
그럼,
사양 않고.

티나 :
네. 파르팔라씨,
가요.

블러드 :
있잖아, 주인공.
저쪽 수영장에서
서핑할 수 있는 것 같아.

가볼래?

하핫! 좋네!
의욕만만이잖아!

아이리스 :
(주인공은,
서핑할 때만큼은......
사람이 변했......었지?)

<이렇게 해서ーー>

블러드 :
앗!! 위험해!!

젠장ー. 역시 잘하는구나,
주인공은.

어? 뭐 확실히.
요즘은 거의 파도를 안탔지.

티나 :
삼촌, 핑계대면 안돼?

파르팔라 :
맞아. 주인공이라고 해서
매일 서핑하는 건
아니잖아?

티나 :
네? 저희도요?

파르팔라 :
좋잖아.
티나짱, 해보자.

티너 :
그래요.
부탁해요!

어? 왠지 평소와 분위기가......

블로드 :
각오해둬.
서핑에 관계되면
그녀석은 진심이야.

티나 :
굉장해 굉장해!!
주인공씨!
저, 섰어요!!

<티나는 직감이 좋아.
곧 잘하게 될거야.>

블러드 :
정말이냐......

파르팔라 :
잠깐만, 블러드?
나도 제대로 가르쳐줘?

블러드 :
미안미안.
하지만 보기만 해서는
패들링*을 제대로 할수 없어.
*서핑에서, 양 손으로 물을 저어 보트를 전진시키는것

다음은 테이크오프*인가.
그렇지......
텐덤**으로 해 볼까.
*보드에서 일어나는 동작
**한 보드에 둘이 타는것.

파르팔라 :
에? 텐덤이라니......

블러드 :
응? 보드를 둘이서 타는 거야.

파르팔라 :
아니, 하지만, 그건......

블러드 :
왜그래? 이것저것 말로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타이밍이나
여러 가지를 알기 쉽잖아.
자......

파르팔라 :
꺅!! 어딜 만지는 거야!!

아......미안......

티나 :
하아......삼촌은......
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