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보통 기가 센 노예들은 주인에게 대들고 조교에 순응하지 않는편이다


때론 저항하고 날뛰기까지 하는 그들을 보며 조교사들은 두가지로 나뉜다


성을내며 강압적인 조교로 밀어붙여 그 마음을 무너뜨리거나

인내심갖고 기다리는 사람


2를 선택하기엔 너무 귀찮아서 보통 전자를 선택하는데

노예는 조교사의 그런 태도를 보고 더욱 반항하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리 공격적인덴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조교환경을 살펴보자


어둡고 좁은 방, 창은 작아서 빛도 안 들어오고, 그런데다 마음대로 이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데다 마당도 좁고

때론 굶기기도 하고, 한참을 외롭게 방치해두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았기때문에 우리에게 신경질을 내는것인데 여기서 우리가 화를 내면 그들은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아 조교의 진행은 더욱 늦춰진다


그렇다면 조교환경이 변하면 어떻게 될까...



"윽...! 뭐야! 어디로 데려온거야 너!"

실험용으로 모코우를 데려와보았다

최대한 조심해서 데려왔는데 수면제를 써서인지 무척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있다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며 방에 내려둔뒤 준비를 위해 나서자 문이 박살나는 소리가나며 모코우가 한바퀴 굴러 나왔다


"......안 잠겨있었...네......"

아무래도 문이 잠긴줄 알고 세게 걷어찬듯 하다



아파서 데굴데굴 구르는 그녀를 다시 들어서 침대에 던져놓고 다시 나와서 조교준비를 마무리한다


잠시 뒤, 그녀가 나와서 집 안을 둘러보았을때 그녀가 볼 것은

환한 조명의 방들과 넓은 창, 식탁에 놓인 무제한의 식사, 너른 마당에 언제나 나갈수 있게 늘 열린 현관, 거기에 거실에 늘 앉아있는 주인이다


무어라 항의하려 다가온 그녀였으나 막상 할 말이 없게 되어버렸다


"...너...날 납치해서 뭘 하려고?"

한참 지나서 하는 말이 이거뿐인걸 보면 선방일것이다


모코우의 눈을 부드럽게 바라보며 그저 취미라고 대답해주면 그녀는 이상하다는 시선만 잠시 보내고는 마당으로 나갔다



"...대문...안 열어 줄거지?"

대문이 잠긴것에 불만이 있는듯 다시 들어와 묻기 시작했다


태도가 누그러진것 같은게 마음에 들었지만 오늘은 늦었으니 자고 내일 나가자고 대답하며 식탁으로 향했다


하기사 어둑어둑해진 밤길을 혼자 가긴 싫은지 순순히 포기하고 다가왔다



요리따윈 해본적 없지만 만들수 있는것중 가장 좋은거로 만들어 식탁 한가운데 쌓아놓고 알아서 퍼먹게 만들어주었다


오늘은 꼬치들로 테마를 잡아 차려놓았다

닭꼬치 염통꼬치 마늘꼬치 샤실릭 파꼬치...


돈은 꽤 깨지지만 효과가 있는지 그녀는 순순히 먹기 시작했다

봉래인이라 안 죽는다고 단식투쟁하면 어쩌나 했던건 기우였나 보다



"....잘먹었어"

잘 먹었덴다, 보통 노예한테선 쉽사리 듣기 어려운 말인데


그녀는 피곤한듯 방에들어갔고 나는 내일을 위해 거실에 자리를 펴기로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또 다시 상을 차리고 있으니까 모코우가 기지개를 펴며 방에서 나왔다

그녀에게 밝게 웃으며 인사를 건냈지만 무시당해버렸다


그래도 처음처럼 쏘아붙이진 않으니 좋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그녀는 목이 마른듯 잔을 집어 벌컥벌컥 물을 마셨다


굉장히 시원했는지 밥 먹으면서 중간중간 계속 마셔댔다



식사를 마치고, 그녀는 거실에 앉아 내가 언제쯤 설거지를 마치나 기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별안간 몸이 후끈해지는듯 묘한 표정을 지으며 화장실로 향했다


아ㅡ주 조금 미약을 타 놓은 물을 계속 마셔서일까...


화장실에서 묘한 숨소리가 자꾸만 흘러나왔다



그녀는 한참뒤에야 나왔지만 후련해 보이는 표정은 아니었다


마침 설거지가 끝났기에 그녀에게 나가고싶냐고 물어보았다


"끝났다고? 그럼 빨리...응, 내보내줘, 여기 더 있기 싫으니까..."

얼굴이 새빨갛다

물이라도 한 잔 더 마시라고 주니 의심도 없이 꼴깍꼴깍 마시기 시작했다


그녀는 더욱 안달난듯한 표정이 되었다


손을 잡자 깜짝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묘하게 웃기까지 했다


그녀의 바램대로 밖으로 데려왔다


숲 길을 걸으며 빙빙돌아 걷고 또 걸었다


불만을 가질법 하겠지만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졸졸 따라올뿐이었다


마을까지 도착하자 그녀는 완전히 약이 퍼진듯 다리를 배배 꼬고 있을지경이었다



집에 안 보내주고 갑작스럽게 데이트하듯 끌고다녀도 그녀는 처음처럼 화내지 않고 그저 따라올 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집에 못 돌아가고 다시 이곳으로 끌려왔다


점점더 자기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것 같지만 본인 스스로 왜 그러는진 모르는 모양이다



그날부터 매일 데리고 나갔지만 그녀는 별다른 저항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1달쯤 지나자 모코우는 더이상 저항하려들지 않았다


몸을 더듬고, 음란한 말을 건내도 싫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미약으로 이성을 마비시킨채 몇번이고 데리고 나갔더니

성욕이랑 호감을 헷갈리게 된 것이다


이젠 대요정보다도 온순해진 그녀의 몸을 개발하는건 무척 손쉬운 일이었다



조교라곤 한번도 안했는데 함락시킬수 있다는건 꽤나 별미인듯 하다




쓰다보니 갈피를 못잡고 중구난방으로 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