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엘크(Elrk). 이들은 이세계에서 살아가는 종족 중 하나입니다. 후술할 이유로 인하여 이들의 생김새는 매우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고블린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의 피부와, 뾰족한 귀와 송곳니를 가졌으며, 무엇보다도 남성기와 여성기를 공통적으로 가진 여성과 비슷한 신체를 가지고 있지요. 





모든 엘크들은 공통족으로 양성체이기에 암컷과 수컷으로 구분하는 의미가 없으며, 많은 개체들은 육감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가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같은 양성체라도 박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와, 박히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로 나뉘어지고는 하는데 성취향의 차이로 추측됩니다.





엘크들이 이러한 육체를 가진것은 단지 교미를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데, 그것은 바로 엘크들이 그 어떠한 종족과도 교미를 통하여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번식능력은 단지 인간형 종족뿐만이 아니라 짐승과 같은 야수들이나 괴물과 같은 존재들을 포함하며, 오히려 엘크들과 번식이 불가한 종족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비록 엘크는 자신들끼리 교미하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지만, 동족끼리의 수정확률을 10%에 불과하기에 이러한 방식으로 태어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에 비하여 이종족과 교배를 통하여 아이를 임신시커나, 엘크 본인이 잉태될 확률은 80%가 넘게 올라가기에 매우 선호하는 방식이지요. 그것이 본능때문인지 아니면 번영을 위한 선택 때문인지는 몰라도, 엘크는 강력한 이종족을 찾아내 교미를 하여 아이를 만드는 것을 언제나 갈망합니다. 






만약 이종족과 교미를 통하여 태어난 2세대의 엘크는 자신의 부모가 된 두 종족의 특징을 모두 지니게 되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는 어떠한 경우라도 종족과 신체의 모습, 그 능력이나 특성과 지능에 무관하게 초록 피부와 양성체와 같은 엘크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습니다. 대신에 그녀들은 자신의 부친 혹은 모친의 특정적인 유전인자 역시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일부 엘크들은 종족의 유지를 강력하게 이어가기 위하여 닥치는 대로 번식하는 대신에 강력한 종족을 선별하여 교미의 상대로 삼는 모습을 보이지요. 그러한 경우에 대부분 남녀나 종족의 구분은 관계가 없기에 이들과 마주하여 자신의 동정이나 처녀를 지키는 경우가 있다면 운이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종-









리자드 엘크(Lizard elrk)와 드래곤엘크(Dragon elrk)는 같은 용인족으로 취급되지만,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자드엘크는 엘크 사회에서 자주 보이는 개체로 그 수도 많으며, 파충류 특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훌륭한 전사로 취급됩니다. 그에 비하여 드래곤과 같은 강인한 괴수들과 전투를 하여 살아남는 엘크의 수는 드물기에, 그러한 개체 역시 적습니다. 그럼에도 드래곤엘크는 단 하나로도 강인한 전사로 전장을 휘어잡을 수 있기에 드높게 평가되고는 하지요. 그녀들은 모두 용인족의 특성 때문에 2개의 성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니콘 엘크(Unicorn elrk)와 디어엘크(Dear elrk)는 산과 숲에서 살악나느 엘크 부족에서 자주 보이는 전사들입니다. 이들은 반마반인과 같은 켄타우로스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산과 숲과 같은 거친 지형에서 손쉽게 적들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예시로 유니콘엘크는 자연의 강인한 힘을, 디어엘크는 놀라운 도약력을 자랑합니다. 이들은 각각 말과 사슴과 같이 우람한 대물을 자랑합니다.






이글 엘크(Eagle elrk)와 배트 엘크(Bat elrk)는 독수리와 박쥐의 전투 능력과 특성을 이어받은 개체입니다. 그녀들은 비행 능력을 얻기 위하여 손이 날개로 퇴화했지만, 그럼에도 결코 약해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독수리의 재빠른 활공력과 강인한 발톱을 이글 엘크를 한화를 방불케하는 하늘의 지배자로 만들어주며, 배트 엘크는 초음파와 조용하고 재빠른 비행속도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상대를 덮쳐 순식간에 따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엘크들이 조류의 특징을 이어받더라도 알을 낳는 경우는 굉장히 희박합니다.






타이거 엘크(Tiger elrk)와 울프 엘크(Wolf elrk)는 호랑이와 늑대의 혈통을 이어받은 경우입니다. 이들은 야수의 강인한 육체와, 뛰어난 후각을 포함한 감각, 그리고 이들 특유의 인내심을 물려 받았습니다. 이들은 5km 떨어진 사냥감의 냄새를 추적하여 사냥을 할 수 있으며, 그 어떠한 사냥꾼조차 이들을 상대하는 것은 고된 일입니다. 그녀들은 개와 고양의 특성 덕분에 남성기에 가시와 혹이 달려 있습니다







몰 엘크(Mole elrk)들은 엘크들이 지하를 탐험하거나 깊은 구멍에 빠져서 거대한 두더지를 마주한 이후에 출몰한 개체입니다. 다른 엘크들에 비하여 전투력은 좀 후달리는 느낌이 있지만, 땅을 파고 움직이는 능력이나 기습을 할때 유용하게 사용되고는 합니다. 어찌하여 그녀들의 몸과 가슴의 크기가 다른 엘크보다 작은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앞으로 밝혀질 일도 요원해봅니다.







와스프 엘크(Wasp elrk)와 앤트 엘크(Ant elrk)는 곤충과 비슷한 모습, 혹은 곤충 그 자체의 혈통을 이어받은 개체입니다. 갑자기 크기가 줄어둘거나 하는 능력은 없지만, 이들은 절지동물 특유의 강력한 외골격과 괴력을 이어받았습니다. 문자 그대로 곤충과 같은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그녀들과 같은 체급의 상대가 격돌하여 승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와스프엘크는 말벌과 같은 비행 능력과 독침을 발사하는 특성을, 앤트엘크는 최소한 자신의 신체보다 수십배는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는 개미의 힘을 이어받았습니다. 이 둘의 남성기는 꼬리에 달려 있습니다.





오우거 엘크(Ogre elrk)는 사이클롭스 엘크(Cyclops elrk)와 거인족들의 거대한 신체를 이어받은 개체입니다. (왼쪽은 크기 비교를 위한 일반 엘크) 오우거 엘크는 왕성한 식욕과 강력한 근력을 자랑하며, 사이클롭스엘크는 그보다 더욱 강력한 괴력을 자랑하지만 그 크기 덕분에 약간 굼뜬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 삽화에 예시로 나온 엘크들의 경우는 모두 같은 혈통을 이어받은 자매인데, 가장 큰 엘크가 막내이며, 가장 작은 엘크가 장녀입니다. 






샤크 엘크(Shark elrk)와 옥토퍼스 엘크(Octopus elrk)는 각자 상어와 문어의 피를 이어받는 개체입니다. 해양에 사는 부족에게 발견되는 이들은 지상과 바다 모두를 마음껏 돌아다니고는 하지요. 상어의 피를 이어받은 샤크 엘크는 생체의 전기를 감지하고, 멀리 떨어진 피냄새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문어와 같은 옥토퍼스 엘크는 8개의 촉수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1대1의 대결에서 그녀들과 마주하여 승리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저 촉수 중에 하나는 남성기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콜피온 엘크(Scorpion elrk)는 사막에 사는 부족에서 보이는 개체입니다. 열기가 내려오는 사막에서 스콜피온 킹과 싸우고 그 강함을 인정받은 엘크들의 후손인 이들은 극소수로 발견되고는 합니다. 전갈과 같은 하반신을 가지고 있으며, 독침과 집게 뿐만이 아니라 강인한 신체를 자랑합니다. 스콜피온 킹의 혈통을 이어받은 엘크들은 강인한 힘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드웨인 존슨마냥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엘크 부족들의 족장이 되고는 합니다. 







그리폰 엘크(griffon elrk)는 매우 희귀한 엘크의 혼혈종입니다. 일단 그리폰 자체가 목격되는 것이 드문 종이며, 이러한 괴수와 만나서 살아 돌아오는 엘크들이 드문 것이 그러한 이유지요. 그 적은 수에도 불구하고 그리폰은 매우 강인한 종족이기에, 그 피를 이어받은 그리폰 엘크 또한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스콜피온 엘크와 같은 혼종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개체들은 경외를 받으며 수많은 엘크들을 이끌고는 합니다. 






케르베로스 엘크(Cerberus elrk)는 전설과 같이 강인한 엘크만이 상대하는 것이 가능한 케르베로스와의 혼혈입니다. 그녀들의 강인한 근접 능력과 놀라운 마법 능력을 사용하며, 무적과 같은 공방 능력을 보입니다. 하반신 위에 달려 있는 두 개체는 각자 다른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엘크들의 수많은 개체들 중에서도 TOP 3안에 드는 최강의 종족값을 자랑하는 강인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예시들을 포함하여 엘크의 혼종들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며, 그 수는 앞으로도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기원-






엘크들의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시초는 엘크들이 모시는 존재인 메이스라는 존재로부터 찾아볼 수 있지요. 고대부터 전해지는 전승에 따르면 메이스는 송곳니가 존재하지 않는 하얀 피부를 가진 불멸의 엘크였습니다. 메이스는 어떠한 규칙을 어겨서 추방되었다고 하며, 세상을 방황하다가 초록색의 피부를 가진 야만스러운 종족들에게 붙잡혀 고문과 강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두명의 아이를 낳은 메이스는 무기를 들었고, 자신을 능욕했던 모든 존재들을 참살하여 자유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태어난 두명의 아이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모든 엘크들의 시초라고 세상에는 알려져 있지요.


이러한 전설과 같은 이야기가 진실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엘크들은 자신의 시초를 섬기고 그 의지에 따르며, 메이스의 전통에 따라 엘크 부족들은 자신들의 품에서 젊은 전사들을 밖으로 보내고는 합니다. 이들은 메이스와 마찬가지로 친구도 가족도 없는 미지의 땅에서 홀로 살아 남아야 할것이며, 그 투쟁의 과정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나서 승패와 관계없이 그 핏줄을 가지고 부족으로 돌아와 강인한 후손을 낳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러한 혹독한 임무는 엘크들이라고 해도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기에, 수많은 전사들은 부족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결말을 맞이하지요. 오직 가장 강력하고 투쟁을 갈망하는 엘크만이 살아 남을 것이며, 그들의 강인한 의지는 영원히 남을것입니다. 


마치 메이스가 그러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