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귀여운 디자인이 좋아!

주인공 : 귀여운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해.

노엘 : 그렇지!

리네아 : 어, 그런데 이거, 다수결로 정하는 거였어?

코린 : 그정도로 됐지 않아? 인원이 이쪽이 많고 하니까.

가르가 : 상관없다.

코르네 : 솔직히, 어느쪽이든 됐어.

루그노스 : 뭐, 디자인하기 나름인께.

키아라 : 방향성은 결정. 다음 의제는?

주인공 : 구체적인 디자인안을 내어주면 좋겠는데.

키아라 : 별 너구리같은걸, 잔뜩 그리고 싶어.

리네아 : 파스텔 컬러로 밝은 이미지를 주는건 어때?

코린 : 바이스가 말했던 것처럼 커다란 곰을 모티브로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가르가 : 학원장인가?

노엘 : 그런 게 아니라, 좀 더 귀여운 곰돌이... 가 아니라 곰이 좋을 거 같아.

코르네 : 흠. 곰, 별 너구리, 파스텔 컬러...

루그노스 : 다음은 내같은 검이제! 모험가스럽제, 싸운다는 어필도 되제,

코르네 : 안돼.

키아라 : 귀엽지 않으므로 기각합니다.

노엘 : 꽃 같은 건 어떠려나?

키아라 : 꽃은 좋을 거 같아. 비에스타의 꽃이라던가...

바이스 : 커다란 곰은 어떤가?

가르가 : 그건 아까 기각당했다.

바이스 : 그런가... 그럼 커다란 별 너구리는 어떨까? 커다란 쪽이 눈에도 띄고, 강해 보일 것 같은데...

루그노스 : 안돼. 우리들의 의견이 묵살당해삤다. 이런 때일수록 남자끼리 뭉치야, 남자들의 의견도 들어가는기다!

가르가 : 노엘한테 맡겨두면 되겠지.

바이스 : 그래, 노엘은 착실하지. 우리보다 잘 해낼거다.

루그노스 : 그른 문제가 아이다 안카나! 이래 가다가는, 핑크라던가 꽃투성이라던가 그런 입구가 되고 말끼라! 그걸로 좋은기가!

가르가 : ...상관없다.

바이스 : 우리의 의견이 통하지 않았을 뿐이다. 토론이 싸움과도 같다면, 패배했으니 졌다고 받아들일 뿐이지.

루그노스 : 아니, 그짝은 귀여움파다 안카나.

코르네 : 아까부터 꿍얼꿍얼 시끄럽네. 던져야겠다.

루그노스 : 언론탄압이다——!!!

—결과—

키아라 : 핑크색 별 너구리를 모티브로 한 입구로 결정되었습니다.

노엘 : 바이스의 커다란 별 너구리 의견이 채용됐어.

바이스 : ...그런가.

리네아 : 자세한 디자인은 어떡할래? 그림 그리기가 특기인 사람, 여기에 있어?

일동 : ......

주인공 : 더글라스한테 배운다면 그릴 수 있을지도 몰라.

코린 : 오, 그럼 오빠야한테 맡길게.

키아라 :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말해. 제법 조력할게.

리네아 : 키아라의 말대로, 어차피 만들어야 할 거, 모두들 힘을 모아서 최고의 입구를 만들어보자고♪

코린 : 좋아~! 그럼, 기합 넣고 가자구! 에이! 에이! 

일동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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