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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년은 역간당하지 않아 (2)

 

 

 

전편 줄거리

 

평범한 중학생인 나는, 우연히 길을 가다 마주친 마물 ‘치코’에게 습격당해 강간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렇지만 지나가던 마법소녀 보라에게 구조 받고 그 힘을 나눠받아

 

이른바 ‘마법소년’이라 불리는 존재로 변했다.

 

그리고 나는 호시탐탐 인간을 노리는 마물과 싸우게 되었다-

 

 

 

 

 

“오, 여기가 인간의 집인가요?”

 

“어……잠깐! 야, 발에 흙 묻히고 들어오지 마! 네가 청소할 것도 아니잖아!”

 

“그 말대로, 제가 청소할 게 아니니 상관없어요!”


나는 치코의 귀를 붙잡아 쭉 잡아당겼다.

 

“아, 아파파파파! 아파요! 폭력 반대! 폭력 반대!”


“발 닦을 거지?”


“닦을게요! 닦을 테니까 놔주세요!”


하여간 똥개 같으니, 나는 귀를 놓아준 후 방으로 들어왔다.

 

내가 사는 원룸은 고작 3평짜리여서 책상 하나에 이불을 놓을 자리가 전부였다.

 

이마저도 집주인이랑 부모님이 아는 사이라 비교적 싼 값에 들어온 거였다.

 

“좁아……인간들은 다 이런 곳에서 사는 거예요?”


“돈이 많으면 더 큰 곳에서도 살아.”

“아하, 주인님은 거지로군요.”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엔 말 안 듣는 똥개를 푹 끓여서 보신탕으로 먹는데-”


“죄송해요! 잡아먹진 말아주세요!”


그 때, 느닷없이 내 방 가운데에서 환한 빛이 나타났다!

 

“뭐야!? 이, 이게 대체-”


‘아, 아. 거기 들리시나요?’

 

처음 듣는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빛 속에서 웬 여인의 형태가 보였다.

 

흰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여자였다……게다가 등 뒤에 새의 날개 같은 게 달려있었다.

 

“저의 이름은 빛과 순수의 여신 차스트리아……당신에게 힘을 부여한 여신입니다.”


“여신이라면 설마, 남자 마물을 다 없애버린 그 여신님?”


“맞습니다.”

 

“와, 와아앗! 도망쳐! 못난이 처녀 여신이다!”


치코는 그 말을 듣자마자 후다닥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왜 마물이랑 같이 있는 거죠?”


“그게, 심문을 위해서 데리고 온 거예요.”


“그런 거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마물은 더럽고 비열하고 흉측한 발정 난 괴물들이니

 

가까이 해서 좋을 게 없습니다. 아무튼 당신께 부여한 힘에 대해 할 말이 있습니다.”

 

여신이 헛기침을 한 뒤 자세를 고쳤다.

 

“마법소녀, 소년들은 보통의 인간보다 몇 배는 강한 힘을 지닙니다. 그 힘은 오직 마물을

 

구제하는데 사용하시길, 만약 사익을 위해 사용하면…….”

 

“사용하면?”


“어떤 식으로든 벌이 주어질 겁니다. 음, 생식 능력을 빼앗는 것도 그 중 하나죠.”


고자로 만들어버리는 거냐! 왠지 모르게 고간이 움츠러드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하나 더, 마법소년, 소녀들에겐 특별한 힘이 부여됩니다.”


“특별한 힘?”


“어마어마하게 몸이 커지거나, 투시 능력이 생기거나, 그런 식이죠.”

 

“초능력 같은 건가…….”


그건 좀 멋지네. 그럼 나한테도 그런 초능력 같은 게 있는 건가……?

 

“저한테도 그런 게 있는 거죠?”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게 정확히 어떤 힘인지는 저도 알 수 없어요.”

 

“흐음.”


혹시 왼팔에 흑염룡 같은 게 깃들지 않을까, 나는 좀 멋진 능력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밤, 당신이 속한 중학교에 마물이 나타날 예정입니다.”


“진짜요?”


“그 마물을 물리치는 게 당신의 첫 임무입니다. 부디 인류의 평화를 위해 힘써주시길…….”

 

빛이 사라지며 여신도 보이지 않게 됐다.

 

“치코! 이제 들어와도 돼!”


“네에.”

 

치코가 문을 열고 도로 들어왔다.


“그래서 그 쭈글쭈글한 할망구가 뭐라 그랬어요?”

“오늘 밤 우리 학교에 마물이 나타난다고 했어.”


“그렇군요. 그럼 치코는 집에서 잘 테니까 가서- 아파파파파!”


“너도 와야지. 내가 널 살려둔 이유를 다시 말해줄까?”


“저도 도울 게요! 도울 테니까 용서해주세요!”


나 원, 조금만 풀어줘도 기어오르려고 하다니 성가시군.

 

“좋아, 밤에 싸우려면 좀 쉬어야겠지.”


“저 치킨 사주 세요! 인간들이 만든 치킨이라는 게 엄청 맛있다고 들었어요!”


“시끄러!”


우리는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하도 치코가 치킨을 사달라고 졸라대서, 결국 사주고 말았다.

 

 

 

 

 

 

 

*****

 

 

 

 

 

 

 

“주인님, 학교는 뭐하는 곳이에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라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냥 가둬놓고 괴롭히는

 

곳이야. 그야말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집대성한 지옥 같은 곳이지.”

 

“히익! 이, 인간들은 무시무시하군요……!”

 

이 녀석은 진짜 이걸 믿는단 말인가, 한숨만 나왔다.

 

“그나저나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저번에 너랑 같이 있던 그 새까만 놈들은 뭐야?”


“마이너즈 말이군요? 걔네들은 인공적으로 만든 골렘 같은 거예요.”

“살아있는 게 아니야?”


“원래 자위용으로 만든 섹스 인형인데 전투용으로 개조한 거예요!”


……괜히 물어봤단 생각이 든다.

 

“그럼 졸개들은 그 녀석들이 다야?”


“아뇨. 저는 말단이라 마이너즈 같은 약골만 받은 거고, 간부들은 더 강한 졸개를 받아요.”


“예를 들면?”


“임프나 고블린 같은 거요. 몸집도 작고 약하지만 숫자가 많아지면 성가셔요.”


과연, 그런 졸개들도 무시할 수 없다. 처음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좋아……가볼까. 치코, 너는 내 뒤에서 보조해.”


“알겠습니다!”

 

밤의 학교는 처음이었다. 평소에 매일 보던 곳도 어두워지니 좀 소름끼쳤다.

 

우리는 먼저 교실들을 둘러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무도 없었다.

 

“그나저나 왜 이런 시간에 학교에 온 거지?”


“공부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에이 설마……아, 혹시 수위 아저씨를 노린 게 아닐까?”


우리 학교엔 새벽에도 여기에 남는 수위 아저씨들이 있었다.

 

때때로 밤에 컴퓨터나 기자재를 훔쳐가는 도둑들이나,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교사나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좋아, 수위실로 가볼까. 아무 일도 없으면 좋겠는데…….”

 

우리는 1층의 수위실로 향했다. 불은 켜져 있었는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도 없어……응?”

 

그 때, 저 멀리 복도에서 무언가가 움직였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그림자가 보였다. 

 

“거기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


“앗, 저건……바실리스크에요 주인님!”


어둠 속에서 뱀이 기어 나왔다.

 

아니, 상반신은 인간 여자에 가까웠다. 그렇지만 하반신은 커다란 뱀처럼 생겼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얼굴에 눈 모양 가면을 쓰고 있었다.

 

“바실리스크? 혹시 뭐 위험한 녀석이야?”


“아와와와, 저 사람은 간부 중 한 명이에요……저 같은 말단보다 강하다고요!”


바실리스크 내게 달려들었다. 아니, 기어왔다고 해야 하나?


“우왁!”


나는 뒤로 물러서 채찍처럼 휘두른 꼬리를 피했다!


“야, 남이 말할 때 공격하는 게 어디 있어!”


“주인님! 바실리스크의 맨눈을 보면 안 돼요! 그럼 도움도 안 되는 치코는 이만!”

 

치코가 도망쳤다. 붙잡아다 혼쭐을 내주고 싶었지만 지금 그럴 때가 아니었다.

 

“인간……남자. 마법소년?”

 

“오냐, 널 해치우려고 온 정의의 사도시다! 수위 아저씨들은 어디 있어!?”


“일, 방해 금지. 처단.”


바실리스크가 벽을 빙 둘러싸듯 회전하며 돌진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내 몸을 빙글빙글 감싸 꽉 조였다!


“우, 우오옷!”


“이대로 기절.”

 

무슨 힘이-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강한 압박이었다.

 

“누구 마음대로!”


힘을 준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몸 속 깊은 곳에서 힘이 솟아올라 바실리스크를 밀어냈다.

 

“하! 어떠냐!?”


“……마비.”

 

이런- 눈이 마주쳤다. 바실리스크의 보라색 눈동자가 요염하게 빛났다.

 

“모……몸이……!”


마치 쥐가 온 것처럼 몸이 굳었다.

 

위험하다, 이 상태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익!”


나는 필사적으로 뛰어 계단을 올라가, 바실리스크를 따돌리기 위해 화장실에 숨었다.

 

“하아……하아……! 제, 제기랄……몸이 굳어서……안 움직여……!”


신화에서 나온 메두사의 눈빛처럼, 몸을 돌로 만드는 건 아니지만 돌이 됐다고 착각할

 

정도로 심각한 마비였다.

 

이거, 유효 시간은 얼마나 되는 거지? 설마 하루 종일 이 상태가 유지되는 건가……!?

 

쉬이이익-

 

뱀의 소리가 들렸다. 나는 숨을 죽이고 변기 위로 다리를 올렸다.

 

“……열감지. 숨어도 소용없음.”


“으아악!”


화장실 변기칸 위로 꼬리가 들어와, 내 몸을 낚아채 바깥으로 끄집어냈다.

 

“기, 기다려! 그건 너무 치사하잖아! 사기라고, 젠장……!”

 

힘이 안 나와……바실리스크 나 몸을 칭칭 감더니, 유심히 날 관찰했다.

 

“마물, 강한 수컷 선호.”


“뭐?”


“강한 수컷, 강한 아이 만든다. 당신, 강함.”


……설마,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설마 나 같은 꼬맹이랑 할 생각은 아니겠지?


“교미, 한다.”


“으아아앗!”


바실리스크가 내 옷을 찢어발긴 후, 느닷없이 내게 키스했다.

 

“츄우……츄웁, 츄우우……푸핫, 좀 더……츄루루룹…….”


“당장 그만둬……!”

 

“발정독, 주입.”


그러더니 이번엔 내 목을 갑자기 깨물었다!

 

“아……아히잇……?!”


“체온 상승 확인. 교미 시작.”

 

자, 자지가 아파……! 내 자지가 전에 본 적 없을 정도로 단단하게 발기해버렸다.

 

바실리스크는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린 후- 그대로 삽입했다.

 

“오, 오, 오흐읏!?”

 

이게 섹스- 바실리스크의 뜨거운 보지가 자지를 집어삼킨 후, 착 달라붙었다.

 

“빼……빼줘, 빼란 말이야……!”


“거부. 당신, 나와 교미해서 강한 아이를 만들어야 함.”


찌걱, 찌걱- 바실리스크가 내 목에 팔을 두른 후 요염하게 허리를 놀렸다.

 

허리가 빠질 정도로 기분 좋지만- 사정해선 안 된다. 나는 억지로 버텼다.

 

“……참는 것, 좋지 않음.”

“닥쳐……이, 이거 놓으란 말이야…….”


“사정 촉진 필요 확인. 수컷의 번식 욕구를 촉진.”

 

바실리스크가 내 손을 붙잡아 자신의 풍만한 가슴을 만지게 했다.

 

손가락이 파묻힐 정도로 부드럽고, 따뜻했다.

 

“착상 준비 완료……정자, 시급히 줄 것.”


“아, 읏, 으히잇……!”


안 돼,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나는 마지막 힘을 짜내 바실리스크를 밀어냈다.

 

됐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하면 빠진다……!

 

“소용없음. 당신, 도망치지 못함.”


그 순간, 바실리시크의 보지가 내 자지를 뿌리 끝까지 삼켰다.

 

“아, 아아아아……!”


뷰룩, 뷰루루룻, 뷰룩, 븃, 븃, 뷰루룻……♡

 

보지가 꿈틀거리며, 정자를 최대한 안쪽으로 끌어 모으기 위해 자지를 애무한다.

 

“사정 확인, 수정……완료.”


임신시킨다, 이런 괴물 여자의 난자로, 내 정자로 아이를 만든다……!

 

“복귀 준비……남자를 번식 노예로 만든다.”

 

아아, 나는- 앞으로 마물들한테 쥐어짜이는 성노예 신세가 되는 건가?


고작 마법소년이 되고 하루만에? 그럴 순 없다…….

 

‘바이츠 더 더스트를 발동시키겠습니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지? 방금 누가 말한 거야?

 

설마 이 목소리가 내 능력인가? 그렇다면, 해서 손해 볼 건 없다!

 

“바이츠 더 더스트, 발동!”


“!”


그 순간-

 

나의 몸이, 폭발했다.

 

 

 

 

 

 

 

 

 

 

 

 

쓸 거 없어서 2편 써봤는데 야설 안 쓴지 좀 된지라 퀄리티는 영 아님

쓸 게 없다 쓸 게 없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