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나 원래 가위 눌려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오히려 가위 눌리면 어떤 느낌일까 했는데 조금 소름 돋더라

가위 눌리면 진짜 안움직인다는게 뭔 말인지 알 것 같음


내 몸이 진짜 내 의지를 안따라줌 내가 평소에 노트북을 키고 자는데 몸을 노트북 쪽으로 돌려서 잤단 말이야


근데 어느 순간 눈이 떠져있더니 몸이 안움직임 의식은 있는데 누가 내 팔을 잡아당기는거야


처음에는 부모님이 내 방에 들어왔나 싶었는데 분위기 상으로 엄마도 아빠도 아닌거임


말도 듣긴 했는데 대충 일어나라는 뉘앙스에 얘기였던걸로 기억함


살짝 실루엣으로 봐서는 여자같긴 했는데 잡힌 감촉에서 사람 같지가 않더라고 나도 최대한 안끌려볼려고 힘을 계속 줄려는데 계속 내 팔을 쎄게 잡고 있더라 그 순간에 진짜 별 생각 다 들더라 시발 이거 진짜 미친놈이 집에 들어온거 아닌가 싶더라고 그러다 어느 순간 잡아 당기는 감촉이 사라짐 ㅈㄴ 당황타면서 안도했는데 뒤쪽에서 내 가슴팍 쪽으로 손이 오는 감촉이 느껴지는거임


와 시발 여기서 개소름 돋았다.


난 앞으로 애인 생겨도(생길 일이 없겠지만) 내 가슴팍 못만지게 할거임


그런 상태로 있다가 어느 순간 감촉이 안느껴지고 난 가위 억지로 깰려고 심호흡 ㅈㄴ 크게하면서 힘 안들어가는 몸 최대한 일으킴 노트북 켜놔서 ㅈㄴ 다행이더라고 빛이라도 있으니까 그나마 안정되더라 그래서 결국 몸 일으키고 오늘 잠 자긴 글렀다 하면서 챈에 글쓰는중


이것도 얀데레 커신인가


너무 급작스러워서 너무 횡설수설 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