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니 그립 주행이니 해봤는데

애시당초 100km/h 도 못 넘는 차에,

쭉 달릴 만한 도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

심지어 30, 40km/h? 이쯤만 되어도 언더스티어라고 하나요? 못 도는 느낌이 확 나요.


그립 주행이라는 걸 해보려고 시도 했는데?

엔진이 강력해서일까요. 엔진 브레이크가 엄청나게 걸려서

엑셀에서 발만 떼도 60km/h 에서 순식간에 30km/h 까지 떨어지니까

갑자기 차가 뚝 멈춰버리더라고요.


물론 이걸 진짜 잘 조절해서

감속, 액셀 계속 살작 살짝 밟아주면서 코너 들어가기, 방향 전환이 됐으면 곧장 액셀 밟기.

이런 식으로 하면 드리프트보다도 빠르게 탈출이 가능할 것 같긴 하더라고요.


드리프트가 빠른 속도에서 얕게 꺾어서 순간적으로 30km/h 로 가속해서 탈출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잘 코너를 돌아보면 40km/h 정도로 가속해서 나갈 수 있는 차이?

근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레이싱 같은 것에 기초가 없기도 하고 ....



결론이 레이싱을 할 생각 말고

현실의 오프로드 차량을 모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더라고요.


속도가 빠르면 바위를 넘는 게 아니라 쾅하고 부딪히면서 피해를 입는데

똑같은 바위를 느리게 붙은 다음 슬며시 나가주면

엔진 출력의 힘으로 타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차 바퀴가 공중에 뜨지 않게하는 운전 습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떴다가 바닥에 닿는 순간 가속이 되면 한쪽 바퀴가 갑자기 훅 치고 나가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생기니

최대한 띄우지 말고, 혹시라도 떠버렸다면 일단 가속이든 감속이든 바닥에 떨어질 때까지 조작할 생각하지 말 것.

게다가 제동력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 장애물을 만나면 급제동 후 슬며시 타 넘는 걸로 충분했어요.


운전하는 거 재밌긴 했는데 이젠 좀 적당히 해야겠네요.

임무도 안 하고 40분 내내 운전만 하다가 올라오고 ㅋㅋㅋㅋㅋㅋㅋ.....



정찰 차량, 보급 차량 같이 들고 못 내려가는 게 너무 아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