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칭은 새벽아니면 큰문제없음

2. 실력은 모르겠고 유저레벨은 팀균형 얼추 맞춰줌

3. 대체로 드립 잘받아줌

4. 스무명에 한명 꼴로 정신 이상한 놈이 있음

(10명 겜하면 전부 정신이 이상해지는 롤에 비해 훨씬 쾌적)

5. 즐겜러 많음


※잡설

히오스에서는 트롤러가 게임을 주도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마냥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 이상으로 히오스는 묻어가기 좋은 게임이기도 함

멱살 캐리가 불가능한 구조지만 그만큼 트롤러의 영향력도 낮고 상대의 캐리가능성도 낮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도 짧겠다 보다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즐기는 게 굉장히 용이하다.

망했을 때의 불쾌감도 체감도도 낮으니까.

물론 이건 히오스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지고 있는 게임의 불쾌감이 낮은 만큼 승리 시의 만족감도 굉장히 떨어지는 게 사실이고

게임 전반을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만성적인 무력감이 지배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플레이하는 영웅에 따라 편차가 있는데 힐러/지원가는 그 수준이 심하고 탱커나 그메/제라툴 등 솔킬이 가능한 딜러는 그나마 낫다)


솔직히 히오스는 제공하는 플레이 경험의 만족도 최대치가 굉장히 낮은 게임이다.

이건 히오스의 근본적인 설계 결함에서 비롯된 문제이고 아무리 투자해봐야 개선될 길이 없는 밑빠진 독이다.

그렇기에 나는 히오스를 버린 블쟈의 판단을 미워할지언정 이해할 수는 있었다.

다만, HGC 폐지 이전만 해도 매달 새 영웅 내주는 거 기다리면서 설랬던 기억이 난다.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건 안다.

그래도 요한나 오버워치 스킨이 브리기테가 아니라 라인하르트인 건 좀 선 넘었지 시방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