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셔먼호 사건 당시에 머원군이 통상 거부를 외쳤던 것과 달리 이양선의 잦은 침범에 따라 증기선의 필요성에 대한 시선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때문에 조선 내부에서는 이런걸 만들던가 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그래서 하응이는 제너럴 셔먼호를 참교육한 뒤에 침몰한 셔먼호를 인양해서 복재했다고 함, 근데 여기서 기록이 존내 갈림


어디서는 증기엔진만 복제해서 기존의 목선에 달았다고 하기도 하고 어디서는 철선 자체도 따로 만들었다고 하는가 하면 일단 배를 만들기는 했는데 포를 쏴보기는 커녕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해 실패했다고 하고 어디서는 움직이는 거랑 포 쏘는 것도 문제 없이 성공해서 2척 더 건조한 다음 각각 '천함, 지함, 현함'이라 이름 짓고 강화도에 배치했다는 기록이 있음


근데 뭐가 사실이든간에 당시 조선에는 이거 움직일 연료가 부족했던지라 사실상 정상적인 운용은 불가능하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