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을 녹이려면 1차적으로 제선 공정을 들어가야 하는데, 제선 설비(용광로)가 경제성 때문에 대규모로 지어지는 데다가, 노의 손상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 방사성물질이 쓰이기 때문에 계측기 같이 낮은 방사능 레벨을 요구하는 제품을 소량 생산하는 분야한테는 알맞지 않음.

현대에 제강 공정에서 강철을 대량 생산하는 공법은 LD전로법이고, 이 공법은 공기 중의 산소를 공기분리기에서 뽑아서 대량으로 사용해서 용선 불순물을 태워버리기 때문에 방사능 분진 혼입에 취약함. 그래서 포스코나 현대제철 같은 곳을 대표하는 대량생산공법으로는 low background steel이 나올 수가 없음.

결국 이런 것들은 바닷속이든 지하든 이미 만들어진 강철을 캐낸 후 전기로에 스크랩 처리해서 다시 강철로 만드는 정밀 공정을 거쳐야 어느 정도 수지타산이 맞을 거임.

핵 방사능 분진이 퍼져서
강철 대량 생산할때 예전거 녹여 쓰는게 더 좋다~
라고 어렴풋이 들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