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목이 우거진 태평양 섬 정글속을 해집고 다니는 미군들. 미군들은 태평양전쟁 이전까지 단 한번도 이런 전장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반자이돌격은 결코 무턱대고 적진으로 돌격하는 전술이 아니었다. 정글이라는 초목이 우거진 환경을 이용하거나 여기저기 파둔 간이 땅굴에서 매복해 있다가 산발적으로 튀어나와 적에게 돌격하는 방심하면 당할 수 밖에 없는 기묘한 전술이었다. 이후에는 어느정도 간파되어 효력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산발적으로 매복해있다가 나타나는 일본군에 대한 트라우마는 그들의 머리 깊숙히 박혀버린지 오래였다.

해변가에서 전사한 미군의 시신들. 전쟁에서 이겼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수많은 희생이 뒤따랐다. 미국과 미국 군대는 이런 희생을 더이상 원치않았고 일본에 핵공격을 하자는 의견에 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