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왜애애, 극그그그그가.... 제 겨, 곁에..."


소상의 얼굴이 새빨개지고, 물방울이 눈가에 그렁그렁해, 쏟아지려 하였다. 그러나 능상은 미동도 않고:


"그럼 침대가 하나인데, 네 곁에 안 두면 어디에 두느냐? 바닥?"


"사, 사부도 그 뭐냐, 그, 침대가 있지 않습니까!"


"—사부와 동침하라고 그를 데려온 것이냐?"


"그, 그게 아니라! 저, 저는, 그..."


소상의 말문이 일순간 막히더니, 오열했다:


"사부— 남녀칠세부동석 모르십니까!"


"오."




00:00 태허5제자 07:45 인불파(刃不破) 20:35 살아라 23:10 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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