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구명조끼입고 가족끼리 바다로 물놀이 갔는데

아버지가 깊은 곳에 들어가시길래 쫄래쫄래 뒤따라갔음.

주위에 사람도 많고 파도소리때문에 내가 쫒아온다고 생각을 못하셨나봐

파도 한번 훌렁 탔는데 그대로 아버지 지나서 바다쪽으로 빨려들어감

구명조끼 때문에 가라앉지는 않았는데 발은 안 닿지, 아버지는 멀어지고 있지, 이대로 표류하나 싶어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음.

다행히 바깥쪽에 부표랑 안전라인 다 설치되어 있고 안전요원분들이 보트타고 돌아다니셔서 무사귀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