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 신발장 가득 모아놓고, 학교 오면 실내화 신다가 하교할 때 애들 1층으로 몰려가서 자기 신발 찾고 뛰쳐나가는데 ㄹㅇ 존나 혼란스러웠음

나는 그 중에서 존나 빨리 달려가서 신발 꺼내는 편이였는데 어느 날 좀 늦게 달려가서 신발을 늦게 꺼내게됐음 근데 신발장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한 칸에 두 명씩 쓰는 구조라 내가 안 열어도 다른 애가 열 수도 있었음 그 때 딱 손가락이 끼어서 다침

근데 문 닫히는 곳이 아니라 저기 문 열릴 때 경첩 부분에 잠깐 틈이 생기는데 파란색으로 표시한 저 사이로 손가락이 끼었음

원래 문이 반쯤 열릴 때 생기는 틈이니 문 활짝 열렸을 때 신발장에 저 날카로운 부분이 내 검지를 파고들었고, 피가 철철 흘렀음

나중에 폴라포보다 진한 보라색으로 멍들었고 쥰내 딱딱한 아이스크림 막대기 같은걸로 붕대 칭칭 감았는데 뿌러졌었는지는 기억 안 남 아무튼 내가 다친 것 때문에 그 날 1교시가  안전 교육으로 대체됐음



근데 나는 내가 좀 더 빨랐다면 애들 틈에 섞여서 해맬 일 없을거라 생각했고, 결국 스피드스터 본능 못 버려서

미끄럼틀에 바퀴달린 의자 가져가기

바퀴 달린 의자로 복도 끝에서 끝까지 컬링하기 (내가 탐)

바퀴달린 의자로 드리프트 하기 등 속도를 즐기다가

의자랑 같이 뼈 한 번 부숴먹고 나서 현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운전 면허를 따지 않겠다고 다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