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케빈 vs 키메브 3인방까지 스토리 감상후 쓰는 뻘글임.

이건 내가 이해한게 맞다면 이라는 가정이고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 지적해주면 고맙겠음.


1. 종언을 포함한 [율자]와 [문명 리셋]은 [누군가]가 언젠가 인류와 문명이 자기와 동등해져서 동류로써 교류할수 있도록 만들어낸 시스템이다.


2. 그리고 일련의 시스템은 본래 지구의 것이 아니다. 이건 지구문명보다 훨씬 앞선 진화를 이룩하고 외계로 진출한 [누군가]가 만든 것이다......라고 MEI를 포함한 구문명은 최종적으로 결론지었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현인류와는 다르게 어떠한 구분이나 갈등도 존재하지 않을 일종의 원포올 올포원을 이룩한 상태라고 MEI는 추측했다.


3. 그리고 여기서 레빗의 [신인류]에 대한 추가 발언을 짚어본다. 성흔계획 달성후 태어날 모든 신인류는, 거기에 속한 모든 구성원이 각자 자기의 [성흔]을 통해 단독으로 의지, 이념, 지식 등 모든걸 학습하고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을것이고 보다 고도의 발달을 이룩하여 인류의 유년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다.


4. 이상의 사실을 되새겨본다면, 지금의 [성흔계획]은 이에 해당하는 신인류의 창조가 현단계에서의 목적이다. 작중에서는 이 신인류를 이데아로 칭한다.


5. 종언과 시스템을 탈취하여 그 힘을 차용, 지구의 재편성을 끝내고 신인류를 창조하는것으로 그들이 제시하는 기준의 허점을 파고들어 딴지를 걸 수 없는 결과물인 신인류를 상기한 [누군가]에게 제시하는 것이 현 성흔계획의 골자다. 그러므로 성흔계획은 일단 완성되기만 한다면 100% 성공한다. 이로써 종언을 회피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6. 그러나 이건 극소의 성흔각성자와 율자등의 예외를 제외한 모든 현인류를 강제로 리소스로 써먹는 최악의 계획이고 실행자인 케빈 자신도 이걸 순순히 인정하고 있다.


7. 무엇보다 성흔계획이 진행된다면 [인류는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붕괴에 승리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실현할수 없다. 왜냐면 이 캐치프레이즈에서 말하는 현인류와 성흔계획 이후의 신인류 이데아는 완전히 다른 존재니까.


8. 그래서 케빈도 키메브 3인방이 자기를 뛰어넘기를 내심 기대하며 도전을 거절하지 않는다.


9. 그런데 겁멸 강공격 한방에 3명이 모조리 뻗어버렸네?


하도 중구난방이긴한데 이렇게 중간정리하고 가야 다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이데아니 성흔계획이니 붕최지에게는 너무 허들이 높잖아 미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