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침에 버스에 올라타서

“2명이요”하고 교통카드를 찍자

아저씨가 의아해 하면서

넌 혼자 탔는데 왜 2명 몫을 찍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난 이렇게 말했지


“내 가슴속에는 '테레사'라는 1명이 더 살고 있거든요...”


추운 아침이었지만 나의 뜨거운 가슴으로

버스 안을 훈훈하게 데웠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