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지픽 음식이라고 하는게 성별갈등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음. 남자는 이러니 여자는 저러니 20대는 어쩌고 50대는 저쩌고 이러한 일들은 당연히 각 집단마다 주어진 조건과 환경이 다르고 향유하는 문화와 공유하는 가치가 달라서 생기는 일이고 이게 다른것은 당연한거임. 남자와 여자는 다르고 20대와 50대는 다름. 절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는것도 힘듬. 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가지고 놀리는정도라고 생각함. 놀리고 비난하는것도 내가 위에서말한 이미지씌우는거에 정 반대되는 행동임. 그 행위를 놀리고 비난하는것으로 난 그들과 다르다는것을 바로 어필하게 되는거니까.

나쁘게 말하면 편견이고 좋게 말하면 휴리스틱인데 이게 완전히 무의미하다면 마케팅에서 프로파일링은 없었을거라거 생각함. 

물론 개인을 특정 특징만 가지고서 전부 다 평가하는것은 옳은 행동이 아닌게 맞는데 특정 집단이 이러한 경향을 보이더라라고 말하거나 놀리는 문제 없다고 생각함. 남녀가 아니어라도 인종, 지역, 연령, 소득, 학력, 국적, 성적취향, 취미 등등 세상 모든걸 선 그어서 놀릴 수 있음.

그리고 이게 진짜 성별갈등이었고 동시에 페미같은거였으면 이걸로 뭐 법을 만들거나 제도를 건들거나 그 보지픽 음식을 파는 매장에 가서 시위를 하거나 해야할것임. 적어도 그런 움직임은 보여야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저 놀리는 선에서 그치는것같음.

프레임씌우기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함. 낙인찍고 몰아붙이는건 쉽고 편한 일이니까. 그래서 꼭 페미라서 낙인찍고 프레임씌우는거라고는 생각하지않음. 다만 내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이 존나 역겨운 이유는 페미니즘의 본질은 "정치"인데 그새끼들은 스스로를 하나의 "사상"인것마냥 포장한다는것임. 그래서 스스로를 존나게 정당화시키고 그게 존나역겨운거고.

그래서 난 보지픽음식이라고 비난하는게 뭐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