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메이~ 기다리고 있었어. 나 안 보고싶었어?

정식으로 소개하자면, 나는 닥터 엘이라고 해♪


지금 나는 제목과 조회수의 관계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어.

휴~ 뫼비우스 박사가 나한테 연구 과제를 미룬거 있지? 오랜만에 클라인과 단둘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니, 부러운걸~ 나도 이 연구 과제만 아니었다면 같이 따라가서 뫼비우스 박사의 귀여운 표정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을 텐데~ 그나저나, 이 과제 너무 어려운거 있지? 혼자서는 힘들 것 같아서 화쨩과 코스마에게 부탁해서 셋이서 함께 연구하고 있어. 메이가 그 셋 중에서 나를 만난 것은 어떻게 보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메이도 알고 있겠지만 제목은 글의 포장지와 같아서, 엘리시아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제목을 가질 수록 조회수가 빠르게 늘어나~ 예를 들면 [찌찌], [엘리시아], [갤주]와 같이 주목을 끌기 좋은 단어와 문장형의 제목들로 이뤄진 글이 조회수를 높이는걸 알았어. 와아~ 높다~! 물론 [분명 방귀였는데], [딸치는거 들켰다], [딜도 처음 써보는데] 등 뭔가 꺼림칙한 단어들 역시 조회수를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걸 알았어~ 설마 메이는 그 단어들에 흥미가 있는건 아니지? 


지금까지 닥터 엘의 연구 발표였어. 힝, 뫼비우스 박사가 다시 해오라고 하지는 않겠지? 그때는 메이가 뫼비우스 박사를 설득해줘. 뫼비우스 박사는 귀여운 것을 보면 마음이 풀어지니까, 메이의 진심어린 애교라면 분명 통할거야! 어라, 메이, 표정이 왜 그래? 아하, 슬슬 작별할 시간이라 그랬구나! 아쉽지만, 나는 다른 샘플을 수집하러 또다른 글을 써야만 해.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메이. 나는 언제나 메이의 마음 속에 있으니까, 메이가 원한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자, 메이. 가서 너만의 무결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예쁜 소녀는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