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랑 옛날 얘기하다가 울어버림


어렸을 때 부모님 맞벌이셔서

거의 나랑 누나 둘이서만 지냈단 말이야

엄마가 그때 어떻게 지냈냐고 물어보셨음


대충 그떄 있었던 일 얘기하다가

옛날에 자주 했던 생각을 엄마한테 말함

내가 엄마나 아빠한테 연락 안 오고 늦게 오는 날에는

설마 뭐 사고난거 아닌가 응급실에 있는거 아닌가

혼자서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짝 불안해했단 말이야


이걸 얘기하니까

엄마가 얘기듣고 어렸을 때 부터 긍정적이라고 하시더라고

내가 안 좋은 생각을 하니까

부정적인 생각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옛날부터 부모님 걱정해주는

하나뿐인 긍정적이고 착한 아들이라 하시는거야


난 항상 자신이 부정적이고 못난 아들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말해주시니까 눈물나더라


키붕이들도 자기가 부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말고

항상 나는 긍정적이다라고 생각했음 좋겠음


혹시 자기가 너무 싫고 부정적이고 이런 생각이 든다면

부모님이랑 얘기해보면 좋을거같음

부모님은 항상 너희 편임



새벽에 감성 충만해져서 글씀